
블리자드가 ‘스타2’ 멀티플레이에 부분유료화 서비스 도입을 고려 중에 있다.
‘스타2’의 선임 디자이너 더스틴 브라우더는 지난 21일 스페인에서 열린 발렌시아 e스포츠 콩그레스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 날, 현장에서는 e스포츠로서의 저변 확대를 위해 ‘스타2’의 부분유료화를 고민하고 있지 않냐는 질문이 제기되었다. 부분유료화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해당 종목의 프로 e스포츠 대회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하지 않겠냐는 것이 질문의 요지였다.
블리자드의 더스틴 브라우더 선임 디자이너는 “블리자드는 멀티플레이에 부분유료화 옵션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 중에 있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나 ‘월드 오브 탱크’,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대부분의 e스포츠 종목이 정액제가 아닌 부분유료화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블리자드 내부에서도 ‘스타2’에 동일한 서비스를 도입해야 타 게임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리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분유료화는 기본적인 플레이는 무료로 제공하되, 별도의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하는 것을 기반으로 삼는다. 앞서 예로 든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모든 플레이를 별도의 과금 없이 제공하는 대신 챔피언들의 스킨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더스틴 브라우더 선임 디자이너는 “부분유료화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라며 “예를 들어, 유닛 중 절반만 무료로 제공한다면 플레이어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힘들다”라며 기존 게임과는 다른 방식의 과금 모델을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블리자드는 지난 6월 싱글플레이 미션 4종과 ‘테란’의 멀티플레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스타2’ 처음 사용자용 버전을 배포한 바 있다. 따라서 ‘스타2’ 멀티플레이에 부분유료화 모델이 적용될 경우, 종족 3종을 모두 무료로 오픈하고 별도의 상품을 소액결제방식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블리자드는 최근 ‘스타2: 군단의 심장’의 멀티플레이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며, 정식 발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2: 자유의 날개’의 뒤를 잇는 신규 확장팩 ‘군단의 심장’은 올해 연말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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