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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오세'로 해외 시장 도전한 IMC게임즈, 버그로 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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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 오브 세이비어'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스팀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발을 들인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국내 서비스 당시에도 문제로 떠올랐던 버그와 랙이 해외에서도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지난 3월 16일, 스팀 얼리 액세스에 등재됐으며, 공개서비스 시작일은 6월 19일이다. 여기에 공개서비스 전에 미리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파운더스 서버’가 열렸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경우 한국과 일본은 넥슨이 퍼블리싱하지만, 그 외 지역은 개발사 IMC게임즈가 판권을 가지고 있다. 즉, 스팀에 등재된 '트리 오브 세이비어' 영어 버전은 IMC게임즈가 직접 서비스하는 중이다. 

서버는 3월 29일에 열렸으며 사전 구매 패키지 3종이 함께 출시됐다. 49.99달러를 내면 29일부터 게임에 들어갈 수 있으며, 600TP(유료 캐시)와 머리 장신구 2종이 특전으로 주어진다. 이 외에도 2달, 1달 단위로 나뉘는 패키지가 판매될 예정이다.

초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스팀 사용자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으로 시작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국내에서도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발목을 잡은 버그와 랙이 스팀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트리 오브 세이비어’ 스팀 버전 공식 홈페이지에는 오픈 당일부터 하루에 한 번 꼴로 서버 점검 공지가 올라오고 있다. 여기에 ‘트리 오브 세이비어’ 레딧에도 특정 서버가 다운됐다는 내용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버그와 오류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게임 내 경매장이라 할 수 있는 ‘마켓’이 일시적으로 열리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직업 중 하나인 ‘헌터’는 전투 중 함께 싸우는 ‘컴패니언’이 이동하지 않거나, 적을 공격하지 않는 버그도 보고되어 있다.

이 외에도 게임 속 마법사 계열 직업 중 하나인 ‘크리오멘서’ 전직 퀘스트에서 시나리오 진행 도중 실험실 밖으로 캐릭터가 튕겨나가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다. 50레벨 ‘인스턴스 던전’에 입장하고 싶은데 ‘특정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는 안내문이 뜨며 들어갈 수 없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 인스턴스 던전 입장 불가 버그를 제보한 유저가 올린 스크린샷
(사진출처: 영문 버전 포럼)

즉, 특정 캐릭터는 물론 퀘스트, 던전, 경매장까지 전반적으로 버그가 속출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트리 오브 세이비어’ 스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게임에 대한 리뷰 다수가 올라와 있는데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이 ‘랙’과 ‘버그’다.

주요 평가를 살펴보자면 ‘좋은 게임 나쁜 운영’, ‘너무나 많은 버그, 끔직할 정도의 마켓과 거래 시스템, 폭발 직전의 서버.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 ‘컷신 도중 오류 발생 등 너무나 많은 버그’, ‘비공개 테스트 때보다도 넘쳐나는 버그, 매일 붕괴되는 서버’, ‘열심히 노력해봤지만 버그가 나를 이겼다’ 등이 있다.


▲ 스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비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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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IMC게임즈
게임소개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프로젝트 R1'이란 이름으로 공개된 게임으로, 원화를 2D 형태로 만든 뒤, 다시 3D 모델링 작업을 거쳐 애니메이션을 넣고 3번의 작업을 통해 완성된 캐릭터를 다시 2D 랜더링으로 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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