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오버워치’ 정식 서비스와 ‘토탈 워: 워해머’ 발매

지난 주에는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게임업계에 있어 중요한 법안이 하나 통과됐습니다. 바로 모든 게임의 ‘자율심의’를 허용하는 게임법 개정안이죠. 이번 법안 통과 덕분에, 정부 대신 민간이 성인과 아케이드게임을 제외한 모든 심의를 담당하고, 플랫폼마다 심의를 따로 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구글이나 애플 등 플랫폼 사업자가 자율심의 대상에서 빠지는 등 일부 풀어야 할 숙제가 있지만, 법률 시행 과정에서 해결 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이번 주는 타이틀 목록만 봐도 흐뭇합니다. 기다렸던 게임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네요. 먼저 24일에는 블리자드 고오급 시계 ‘오버워치’와 토탈 워와 워해머 팬 모두를 사로잡은 ‘토탈 워: 워해머’가 출시됩니다. 26일(목)에는 세가의 ‘용과 같이 극’이 한국어화 되어 발매되죠. 일본에서는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2’와 ‘길티기어 Xrd –REVELATOR-도 출격합니다. 두 작품도 빨리 한국어판이 나오면 좋겠네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블리자드의 야심작 ‘오버워치’가 드디어 오는 24일(화), PC, PS4, Xbox One으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오버워치’는 6 대 6 팀플레이에 중점을 둔 온라인 FPS 신작으로, AOS처럼 고유한 개성과 능력을 겸비한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팀 대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영웅은 보유한 능력에 따라 수비, 돌격, 지원, 공격 역할로 나뉘고, 선보이는 플레이도 모두 천차만별 다르죠. 물론, 혼자서는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없으니 함께 협력해야겠죠?

이번 정식 서비스에서는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영웅 21명은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다양한 전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부분유료화가 아닌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구매가 필수죠. 만약 구매가 정 힘드시다면, PC방에서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수많은 세력이 끊임없이 전쟁을 펼치는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과 실감나는 대규모 전투로 유명한 RTS ‘토탈 워’의 만남, 저만 설레는 건 아니겠죠? 판타지 마니아들의 기대작 ‘토탈 워: 워해머’가 5월 24일(화)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발매됩니다.

‘토탈 워: 워해머’는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의 간판 RTS ‘토탈 워’ 시리즈에 게임즈워크샵의 보드게임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을 접목한 신작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올드월드’를 무대로, 제국, 그린스킨, 드워프, 뱀파이어 카운트, 워리어 오브 카오스 중 하나의 세력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 낯선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때로는 무자비한 정복자가 되어 치열한 전투에 뛰어들거나, 때로는 아슬아슬한 외교 줄타기를 통해 생존을 도모할 수 있죠.

만약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면, 단단히 준비하세요!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이 접목되면서,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전투가 펼쳐집니다. 거대한 드래곤부터, 죽음에서 되살아난 해골전사까지 수많은 괴물들이 전장을 무자비하게 할퀴고, 때로는 거대한 ‘운석’이 하늘에서 내려와 부대를 강타하죠. 상상만해도 짜릿하지 않나요?

미소녀로 가득한 학원에서 펼쳐지는 초능력 배틀, 라이트노벨 원작의 설정을 그대로 옮긴 PS비타용 액션게임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페스타 봉화현란’이 한국어화를 거쳐 오는 26일(목) 정식 발매됩니다.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페스타 봉화현란’은 작년 10월 국내에도 방영된 바 있는 애니메이션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를 게임화한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주인공 ‘아마기리 야마토’가 되어, 다양한 미소녀와의 만남이 있는 학원 생활을 즐기며, 자신의 파트너를 찾아내 함께 초능력 배틀 ‘성무제’에 도전하게 되죠.

원작처럼 게임에서는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에 등장한 서열제도가 고스란히 구현됐습니다. 때로는 대결을 통해 서열을 올리거나, 상위 72명 안에 들면 자신의 이명을 등재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전투를 즐길 수 있죠. 이 외에도, 훈련, 아르바이트, 쇼핑 등 학생 신분에 걸맞은 콘텐츠도 존재하니, 나름의 학원 생활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닌텐도의 RPG ‘마리오 & 루이지 RPG’와 ‘페이퍼 마리오’는 톡톡 튀는 재미로 호평을 받아왔는데요, 오는 26일(목)에는 그 두 작품이 3DS로 정식 발매되는 ‘마리오 & 루이지 RPG: 페이퍼 마리오 MIX’에서 만나게 됩니다.

'마리오 & 루이지 RPG: 페이퍼 마리오 MIX’는 2가지 RPG 작품을 하나로 합친 작품입니다. 우선 ‘마리오’와 ‘루이지’ 형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RPG이면서, 동시에 종이 공예를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는 ‘페이퍼 마리오’ 시리즈의 특징을 더했죠. 제목에 들어간 ‘MIX’는 바로 이러한 콜라보를 의미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두 세계관이 합쳐지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점으로 다룹니다. ‘마리오 형제’는 ‘페이퍼 마리오’와 힘을 합쳐서, 그 원인을 해명하려고 하죠. 특히 이번에 ‘페이퍼 마리오’가 합류하면서, 보다 다양한 공격과 액션을 펼칠 수 있습니다. 가령, ‘페이퍼 마리오’가 거대한 ‘종이 수리검’으로 변해 이를 ‘마리오 형제’가 힘껏 던지거나, ‘종이 비행기’로 변신해 멀리 떨어진 플랫폼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죠. 상상만해도 즐겁지 않나요?

‘야쿠자’의 거친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액션게임 ‘용과 같이’ 시리즈... 그 최신작 ‘용과 같이 극’이 오는 26일(목) 시리즈 최초로 한국어화를 거쳐 국내 정식 발매됩니다.

‘용과 같이 극’은 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해 PS4용으로 1편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차세대 콘솔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으로, 주인공 ‘키류 카즈마’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죠.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키류’와 ‘니시키야마’ 등 주요 캐릭터의 음성을 90% 가까이 새롭게 녹음하여 스토리에 한층 더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리메이크와 함께, 전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와 미니게임도 다수 추가됐습니다. 특히 시리즈의 감초라고 불리는 ‘마지마 고로’가 시도 때도 없이 습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긴장감까지 더했습니다. 소니가 준비한 ‘궁극의 유희’... 기대되지 않나요?

베데스다의 대표작 ‘폴아웃’에 영감을 준 작품으로 잘 알려진 ‘웨이스트랜드’의 최신작이 PS4로 출시됩니다. 오는 5월 26일(목)에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발매되는 ‘웨이스트랜드 2 디렉터즈 컷’이 그 주인공입니다.

‘웨이스트랜드 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기말 세계관을 토대로 합니다. 플레이어는 살아남기 어려운 황폐한 환경 속에서 레인저 부대를 강력하게 육성해야 합니다. 전투는 턴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파티 내 캐릭터를 선택해 이동이나 원하는 행동을 선택하며 적들을 차례로 물리칩니다. 특히, 맵에 놓인 폭탄을 터트려 적을 사살하는 등 환경 요소를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죠.

완전판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디렉터즈 컷’에서는 캐릭터 모델링을 비롯한 전체 그래픽이 향상된 건 물론이거니와, 무기 효과음과 일부 음성이 추가되는 등 한 단계 일신했죠. 또한, PS4에 맞춰 컨트롤러에 최적화된 조작 방법 적용, 전투 시스템과 밸런스 조절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드래곤 퀘스트’와 ‘무쌍’ 시리즈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전작 발매로부터 겨우 1년이 지났는데, 벌써 그 후속작이 출시되네요.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2: 쌍둥이 왕과 예언의 끝(이하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2)’이 5월 27일(금) PS4, PS3, PS비타로 발매됩니다.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 2’는 전작과 동일한 세계관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기 때문에 함께 떠날 모험이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전란에 휩싸인 세계를 지키기 위해 나선 견습 기사 ‘라젤’과 ‘테레시아’가 되어,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동료 몬스터’가 추가됩니다. ‘동료 몬스터’는 소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때로는 직접 전투를 돕거나, 플레이어가 몬스터로 변신해 그 능력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강해진 주인공과 동료들... 물론, 그만큼 강력한 적들도 등장한다고 하니, 방심은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