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almDesert' 프로필 페이지 (사진출처: 스팀 홈페이지 갈무리)
밸브가 운영하는 스팀은 흔히 ‘게임 모으는 게임’이라고 불린다. 게임 구매는 물론, 트레이딩 카드나 배지를 모으면 레벨이 오르는 독특한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자 역시 세일 시기마다 찜 목록을 확인하며 조금씩 게임을 구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최근 9레벨을 달성했다. 그런데 전세계 최초로 1,000레벨을 돌파한 유저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한 일본인 게이머가 그 기록의 주인공이다.
7월 1일 기준, 전세계에서 스팀 레벨이 가장 높은 유저는 1,049레벨을 달성한 ‘PalmDesert’다. 과연 그는 어떻게 레벨을 올릴 수 있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게임 구매다. 게임을 많이 구매하면 자연히 레벨도 오른다. 스팀 프로필 페이지를 보면, 이 유저는 스팀에 등록된 9,514개 게임 중 5,029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시 말해 스팀에서 판매되는 게임의 절반 가량을 구매했다는 의미다. 스팀DB에 따르면 이 계정의 가치는 17,787달러(한화 약 2천만 원)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1,000레벨을 달성하기 어렵고, 결정적인 영향을 준 변수는 다른 것이다. 바로 트레이딩 카드 등을 판매하는 장터 활동이다. 스팀에서는 게임을 플레이할 때마다 카드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다른 유저와 교환하거나 배지를 만들 수 있다. 또, 획득한 배지를 강화하는 시스템도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스팀 레벨이 오르는데, ‘PalmDesert’는 스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한정 카드를 모으고, 카드나 배지 등을 사고 파는 장터 활동도 50만 번 이상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총 57개에 달하는 게임의 모든 도전과제를 달성했다.
‘PalmDesert’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저는 영국의 ‘StrikeR’다. 그는 993레벨을 기록하고 있는데, 게임 보유 수는 ‘PalmDesert’보다 많고, 배지 획득량도 엇비슷하다. 그러나 도전과제 달성이 4,431개로 다소 부족해 간발의 차이로 세계 최초 1,000레벨의 영예를 빼앗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팀에서 가장 많은 게임을 보유한 유저는 9,018개를 가진 ‘7exronly’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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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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