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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로 달려온 20년, 넥슨 최고참 '바람의나라'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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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나라' 20주년 기념 행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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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출시된 최고참 MMORPG '바람의나라'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바람의나라'는 지난 2011년 15주년 당시 '바람의나라'는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국내 게임업계 입장에서 '바람의나라'는 큰 형님과 같은 게임이다. 더 주목할 점은 '바람의나라'는 최고참임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바람의나라'는 어떠한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넥슨은 7월 10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에서 '바람의나라' 20주년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 테마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다. 20년 간 달려온 '바람의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인가를 담은 것이다. 우선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996년에 열린 '바람의나라'는 전체 접속자가 화면 상단에 표시됐는데 이에 따르면 동시 접속자가 9명에 불과했던 시절도 있었다. 첫 MMORPG인만큼 우여곡절도 많았다. 1999년 6월에는 그래픽 개편에 반발이 심하자 업데이트를 취소하고 새 콘텐츠를 추가하기 전 시험을 거치는 '테스트 서버'가 생겼다.


▲ 동시 접속자 9명에서 시작한 '바람의나라'는...


▲ 서버 11개를 돌리는 MMORPG로 발전했다


▲ 콘텐츠 개편도 쉼 없이 진행됐다


▲ 2000년에는 신규 콘텐츠를 시험하는 테스트 서버가 열렸다

이 외에도 2001년에 개발자 계정과 비밀번호가 노출되어, 이 계정으로 희귀 아이템이 게임 내에 남발되었던 '봉천동 사건'을 계기로 개발자 및 GM 계정을 좀 더 철저히 관리하는 시스템이 생겼으며, 욕설이나 비속어를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나 비밀번호를 찾는 기능 등이 도입됐다. 지금은 당연하다고 기능이지만 '바람의나라'의 경우 첫 MMORPG인만큼 모두 처음 겪는 일이었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며 서비스를 이어왔다.

본래 정액제였던 '바람의나라'는 2005년에 부분유료화로 전환되었으며 최고 동시접속자 13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유저가 너무 많아 몬스터가 극도로 부족해 이에 대한 항의가 일어난 사건이 지금도 회자되는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 사건이다. 그리고 2011년에는 앞서 말했듯이 가장 오래 서비스되고 있는 MMORPG로 기록됐다. 그리고 2016년 기준 '바람의나라' 누적 가입자 수는 2,300만 명이다. 각 캐릭터가 보유한 스킬 수는 약 13,847개에 달하며 아이템은 2만 560개에 달한다. 맵 수는 29,804곳, 게임 길드 '문파'는 10,719개를 기록하고 있다.








▲ 20년 간 달려오는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 2011년에는 최장수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20주년을 지원한다, 5년 만의 신규 캐릭터 '마도사' 등장

20주년을 맞이한 '바람의나라'는 지금도 변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 우선 지난 7월 7일, 5년 만의 새로운 캐릭터 '마도사'가 등장했다.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는 '마도사'는 파티 지원을 목표로 한 지원형 캐릭터다. 마법을 사용하며 쌓은 '광폭기'가 쌓이면 '광폭 마도사'로 변신해 강력한 마법을 사용한다.


▲ '바람의나라' 20주년 기념 업데이트 영상 (영상제공: 넥슨)



▲ 20주년 업데이트 핵심을 이루는 신규 캐릭터 '마도사' (사진제공: 넥슨)

'마도사'가 사용하는 스킬은 3가지로 나뉜다. 우선 '연구' 계열은 '마도사' 본인을 강화하는 마법이 주를 이룬다. 이어서 '기공' 계열은 '마도사'만 사용하는 독자적인 공격 마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공' 스킬을 사용하면 '광폭화'에 필요한 '광폭기'가 차오른다. 그리고 '광폭기'가 일정 이상 차오르면 '광폭 마도사'로 변신한다. '광폭화'가 되면 캐릭터에 날개가 돋아나며, '광폭'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마도' 스킬이 개방된다. 이 '마도' 스킬은 체력을 소모해 평소보다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거나 아군을 강화하는 마법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파티원이 지닌 강한 능력치를 모든 일행과 공유하는 '능력 공유'와 파티원의 공격 범위를 확장시키는 '범위확장'과 같은 특수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 강력한 마법과 버프로 무장한 '마도사'

'마도사' 등장과 함께 그의 고향인 '일월마을'을 새로운 지역으로 등장한다. 암벽지대에 별똥별이 떨어져 만들어진 '일월마을'은 '마도사'가 지식을 연구하는 공간이자, 삶의 터전으로 '기술공방', '마도협회' 등 '마도사'에 특화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1996년부터 2006년까지 그래픽 개편 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클래식 서버'가 열린다. 이 곳에 들어가면 당시 그래픽으로 구현된 '바람의나라'를 볼 수 있다. '바람의나라' 박웅석 디렉터는 "과거를 돌아보자는 차원에서 '클래식 월드'를 준비했다. 그리고 현재 새로운 직업 '마도사'를 업데이트하면서 보다 더 새로운 재미를 드리고자 개발진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 옛날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클래식 서버'가 열릴 예정이다

홈페이지 개편도 진행된다. 유저 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개선해 편의성을 강화하고, 게임 길드 '문파' 코너를 열어 유저들이 좀 더 쉽게 길드원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아이템 분해, 강화가 도입된다. 기존 아이템에 새로운 재료를 합성해 강화할 수 있다.


▲ 직관성을 살린 개편된 홈페이지가 공개된다


▲ 아이템 분해와 강화도 추가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2D가 아닌 3D로 구성된 '바람의나라'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영상이 공개되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람의나라' 박웅석 디렉터는 "이 영상은 앞으로도 다양한 것을 서비스해드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봐주시길 바란다"라며 "유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은 '바람의나라'가 앞으로도 문제 없이 서비스될 수 있느냐인데 앞으로도 '바람의나라'는 지속해서 발전하는 게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 '바람의나라' 20주년 스페셜 영상 (영상제공: 넥슨)


▲ 20년 동안 달려왔고, 20년 간 더 달려갈 MMORPG가 되겠다는 것이
'바람의나라'의 목표다


▲ '바람의나라' 박웅석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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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넥슨
게임소개
'바람의나라'는 1996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상용화된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극한 게임이다. 만화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개발된 '바람의나라'는 수만 가지의 커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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