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과 최고의 조합, MSI 등에 메는 PC 'VR 원' TGS에 전시

엠에스아이코리아는 12일 자사의 가상현실(VR) 백팩 PC ‘MSI VR ONE(이하 VR 원)’을 공개했다.

‘VR 원’은 지난 6월 대만 컴퓨텍스 행사에서 처음 소개된 ‘MSI 백팩 PC 콘셉트 모델’을 더욱 개선한 제품이다. 강력한 성능을 지닌 게이밍 PC를 등에 메는 형태로, 케이블 방해 없이 자유롭게 VR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VR 원’은 고사양 게임에 대응하도록 인텔 i7 CPU와 엔비디아 GTX 1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다. 여기에 HDMI 및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썬더볼트 3 등 다양한 영상 출력 규격을 지원하며, USB 3.0 단자 4개를 통해 HTC 바이브 및 다양한 VR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또, 몸에 착용하는 PC인 만큼 2개의 울트라 블레이드 팬, 9개 히트 파이프로 내부 열을 신속하게 배출하고, 기기 소음도 적게 발생해 VR 경험을 방해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기기 좌우 하단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 팩 2개가 장착되어 약 3시간 정도를 충전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배터리는 전원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교체 가능하고, LED 표시등을 통해 용량을 4단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장치를 다한 무게는 3.6kg 수준이다.

엠에스아이코리아 관계자는 “VR 원은 PC 및 모니터에 연결되는 케이블을 의식할 필요가 없어 더욱 자유롭고 편리하게 VR 경험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강력한 성능과 높은 휴대성을 겸비해 게이머 및 VR 개발자들로 하여금 제약 없는 VR 환경의 가능성과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VR 원’은 15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도쿄게임쇼 2016’에서 전시되며, 국내 출시일 및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