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와 스퀘어에닉스 '오버워치' 이벤트 경기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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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독특한 라이벌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 회사가 있다. 바로 PS4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 재팬아시아(이하 소니)와 다양한 타이틀을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스퀘어에닉스다.
두 회사의 대결은 올해 2월부터 시작해 두 차례나 벌어졌다. 지난 2월 있었던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3’, 그리고 7월에 맞붙은 ‘오버워치’까지, 모두 2 대 0이라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모두 스퀘어에닉스 팀의 압승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바로 9월 17일, ‘TGS 2016’ 현장에서 두 라이벌은 다시금 ‘오버워치’ 대결을 펼쳤다.
양 팀이 전투를 벌인 맵은 거점 쟁탈과 화물 운송이 결합된 ‘왕의 길’이었다. 경기 시작 전, 선공을 정하는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한 소니의 모리타 대표는 “지금 이겼으니까 끝냈으면 좋겠다”며 살짝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후공을 택하고 특별한 전략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시작된 경기에서 모리타 대표는 탱커인 ‘라인하르트’를 선택해 앞장서서 사원들을 지켜냈다. 하지만 다양한 루트에서 공격을 펼치는 스퀘어에닉스 팀에게 조금씩 밀리며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추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스퀘어에닉스 팀은 방패를 펼치고 있는 모리타 대표를 처치하기 위해 화물을 떠났다. 결국 제한 시간 내에 화물을 옮기지 못해 1세트를 내주게 되었다.

▲ '라인하르트'를 잡느라 화물을 밀지 못한 스퀘어에닉스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이후 2번째 세트에서는 소니가 공격을 맡았다. 이번에도 모리타 대표는 ‘라인하르트’로 우직하게 팀원들을 보호하며 천천히 전진했다. 반대로 스퀘어에닉스 팀을 이끄는 마츠다 대표는 ‘메이’를 선택해 전진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다른 팀원들도 ‘솔저 76’과 ‘파라’의 궁극기를 사용하며 소니측의 공격을 번번이 차단했다. 그러던 중, 소니의 ‘바스티온’이 사각지대에서 경계 모드를 사용해 순식간에 방어선을 무너트렸고, 결국 화물을 막지 못해 소니의 최종 승리로 돌아갔다.

▲ 승리를 결정지은 '바스티온' (사진출처: 영상 갈무리)
3차전에서야 승리를 거두며 복수에 성공한 모리타 대표는 “패배했을 때의 한 마디만 고민해서 말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마츠다 대표 역시 “이겼을 때 할 말만 고민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회장 전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소니와 스퀘어에닉스의 ‘오버워치’ 대결은 PS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를 준비하는 스퀘어에닉스 마츠다 대표

▲ 경기에 집중하는 소니 모리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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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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