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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인치 화면에서 게임 즐긴다, PS VR '시네마틱 모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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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PS VR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게이머의 로망 중 하나는 한눈에 꽉 차는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PS VR을 사면 일반 가정집에서는 불가능한 266인치 화면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거대한 가상 스크린을 불러내는 ‘시네마틱 모드’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0월 13일에 출시된 PS VR은 게임업계 및 게이머 사이에서 화제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게이머들이 환영할만한 기능 중 하나가 ‘시네마틱 모드’다. PS VR에 기본으로 지원되는 이 모드는 거대한 화면에서 영상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마치 영화관에 앉아 있는 것처럼 깜깜한 가상 공간에 큰 가상 스크린이 뜨고, 그 화면 안에 영상이나 게임이 나오는 식이다.

특히 ‘시네마틱 모드’는 화면 크기를 3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특히 가장 크게 화면을 조정하면 226인치(약 5.4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화면이 눈앞에 나타난다. 여기에 화면을 작게 조정하면 스크린 자체는 작아지지만,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도 항상 화면이 두 눈 앞에 나타나도록 따라오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한 자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VR용으로 제작되지 않은 PS4 게임도 ‘시네마틱 모드’가 지원되기 때문에 ‘언차티드 4’와 같은 게임도 큰 화면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 화면을 3가지 크기로 조정할 수 있는 '시네마틱 모드'가 지원된다
(사진출처: PS 공식 블로그)

PS4는 게임기 외에도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많이 사용된다. 블루레이로 제작된 영상도 PS VR을 통해 ‘시네마틱 모드’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360도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PS VR을 착용하고 360도 영상이나 사진을 PS4 미디어 플레이어로 재생하면 마치 그 공간에 들어간 듯한 생생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 PS4 미디어 플레이어를 통해 PS VR로 360도 영상이나 사진을 볼 수 있다
(사진출처: PS 공식 블로그)

여기에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시네마틱 모드’를 이용해 PS VR을 다른 기기에 연결해도 작동된다는 것이다. PS VR 부속기기 중에는 작동에 필요한 여러 기기를 연결하는 ‘프로세서 유닛’이 있다. 이 기기에는 HDMI 단자가 2개 있으며, 이 중 하나를 PS4와 연결하는 것인데 PS4가 아닌 다른 기기를 연결해도 PS VR이 작동한다는 것이다. 다만 완벽한 가상현실이 지원된다기보다는 화면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역할에 그친다.


▲ '프로세서 유닛'를 보면 PS4와 TV가 표시된 HDMI 단자가 있다

현재 작동이 가능하다고 언급된 기기로는 PC 외에도 Xbox One, Xbox 360, PS3, Wii U,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이 있으며, 연결하면 자동으로 ‘시네마틱 모드’로 들어가게 된다. 다시 말해 PS VR을 다른 기기에서도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실제로 소니는 지난 5월에 닛케이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PS VR을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 밝힌 적도 있다. PS4 내부 구조가 PC랑 비슷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소니 측의 입장이었다. 만약 PC에서도 PS VR을 VR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면 정식 발매된 하이엔드 VR 기기가 ‘PS VR’밖에 없는 국내에서는 소비자의 관심의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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