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RK가 물꼬 튼다, 엔씨표 모바일게임 내년부터 봇물

엔씨소프트가 오는 12월 8일에 출시하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부터 모바일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다. 내년 1분기에는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출시되며 상반기에는 ‘리니지 M’이 출격한다. 여기에 이번에 처음 공개된 모바일 신작 ‘프로젝트 오르카’ 역시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10월 27일, 용산 CGV에서 진행된 ‘리니지 레드나이츠’ 쇼케이스 현장에서 자사의 모바일게임 라인업과 주요 일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인업 소개를 맡은 엔씨소프트 정진수 COO는 “다양한 IP를 바탕으로 모바일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그 시작점에 있다”라고 소개했다.

선봉에 선 게임은 오는 12월 8일에 출시되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 ‘리니지’에 등장했던 다양한 몬스터를 동료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몬스터를 직접 소환해 나만의 ‘기사단’을 꾸릴 수 있다. 여기에 강력한 장비를 제작해 기사단을 성장시킬 수 있다. 여기에 ‘리니지’의 특징적인 콘텐츠도 모두 반영됐다. 우선, 원작과 마찬가지로 ‘혈맹’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가 지원되며, 혈맹 간 전투도 가능하다. 여기에 ‘리니지’의 묘미라 할 수 있는 ‘변신’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어서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 RPG 신작 ‘파이널 블레이드’가 소개됐다. 동양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파이널 블레이드’는 각기 다른 특징과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 200여 종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은 PvP에 있다. 15 VS 15, 총 30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는 길드대전 ‘문파전’과 아군과 적군이 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전을 벌이는 ‘난투’ 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25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가 지원된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2017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게임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선 지난 3월에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이드앤소울: 정령의 반지’가 2017년 1분기에 한국, 대만, 동남아시아에 동시 출시된다. ‘블레이드앤소울’을 원작으로 한 이 게임은 ‘합격기’, ‘연계기’와 같은 본연의 액션을 최대한 살렸다. 여기에 SD로 다시 디자인된 캐릭터들과 새로운 스토리는 ‘블레이드앤소울’을 즐겼던 유저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이어 출격하는 또 다른 ‘리니지’ 모바일게임도 눈길을 끈다. 2017년 상반기 출시를 예정한 ‘리니지 M’이 그 주인공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원작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게임성을 앞세웠드면 ‘리니지 M’은 PC 버전의 경험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 목표다. 말 그대로 ‘스마트폰으로 ‘리니지’를 해보자’라는 것이 핵심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M’의 게임성을 검증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심승보 상무는 “리니지 M은 PC 버전을 모바일로 포팅한 개념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다만 PC에서 하던 조작을 모바일로 어떻게 최적화하느냐가 관건으로 통했다. 수많은 고민 끝에 모바일에서도 편하게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으며, 이를 통해 PC에서 즐겼던 ‘리니지’ 본연의 콘텐츠를 모바일에서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첫 공개된 모바일 RPG 신작 ‘프로젝트 오르카’가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 오르카’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스케일과 그래픽, 누구나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조작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현장에서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