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2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 아이템은 역시 울트라북이었다. 노트북 제조사들의 참여가
생각보다 저조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삼성전자와 에이서, MSI, 기가바이트 등의 PC
제조사에서 여러 종의 울트라북을 선보였고, 특히 인텔 부스에는 레노버와 델, LG전자,
Inventec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 전시돼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전시된
울트라북은 인텔의 2, 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넣은 제품들과 여기에 엔비디아의 모바일용
지포스 칩셋을 탑재한 제품들까지 각양각색의 모습을 갖고 있었다.
▲ 인텔 부스에 전시된 델의 14인치 울트라북으로 인텔의 3세대 코어 i7을 탑재
▲ 인텔의 3세대 코어 i7이 들어간 레노버의 U300s
▲ LG전자의 울트라북으로 인텔 코어 i7을 탑재
▲ Inventec의 울트라북. 사양이나 모델명은 알 수 없었지만,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울트라북 중 상당수가 엔비디아의
모바일용 지포스 칩셋을 탑재해 CPU에 내장된 그래픽과 GPU 칩셋을 함께 사용한다는
점이다. 샌디브릿지 칩셋을 썼던 1세대 울트라북이 대부분 인텔의 HD 그래픽스만
사용했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노트북 제조사들이 울트라북에
별도의 GPU를 탑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엔비디아의 김선욱 부장은
'변화의 필요성'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김선욱 부장은 "울트라북은 혁신적인
제품임에 틀림이 없다. 크기가 줄었고 가벼워졌으며, 배터리 시간도 늘었다. 하지만
그래픽이 취약하다는 점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CPU의 성능은 나무랄데가 없지만,
게임이나 그래픽 관련 작업을 하기에는 부족했다. 제조사들이 울트라북에 새로운
모바일용 지포스 칩셋을 탑재하는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소비자들이 아쉬워했던
부분을 정확히 파악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GPU가 탑재됐다고
해서 배터리 시간이 줄거나 발열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GPU 역시
진화했다. 배터리 시간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그래픽 성능은 높여주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적용됐다. 울트라북과 GPU의 만남은 분명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상당한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 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지포스 GT640M LE를 사용한 ACER의 Aspire TimelineUltra
▲ 인텔의 3세대 코어 i5/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640M이 들어간 '기가바이트 U2442'
▲ 윈도8이 깔리고, 터치 기술이 들어간 삼성전자의 시리즈5 울트라 터치
실제로 모바일용 지포스를 탑재한 대부분의 울트라북은 인텔의 HD 그래픽스와 GPU를 함께 사용하는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기술을 적용했다. 그래픽 작업을 할 때는 지포스 GPU를, 가벼운 업무나 웹 서핑을 할 때는 HD 그래픽스를 사용하는 식으로 두 개의 칩셋을 번갈아가며 쓰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무척 반가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물론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지 않다는 전제가 있다면 말이다.
타이페이(대만)
=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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