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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모험의 세계 그 이야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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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닌텐도의 주최로 전 세계 동시 발매되는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이하 스카이워드 소드)’의 한글판 미디어 체험회가 열렸다. 이번 미디어 체험회에서는 닌텐도64용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시리즈부터 개발에 참여했던 아오누마 에이지 프로듀서가 직접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한 ‘스카이워드 소드’의 한국 CF에 출연했던 MC 허준이 사회를 보면서 미디어 체험회장의 분위기를 한층 띄워주었다.


▲조금 딱딱할 수 있던 분위기를 재미있게 만들어준 MC 허준

‘스카이워드 소드’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동시발매 소식이 나오면서, 시리즈의 팬은 물론이고 Wii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게이머들까지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스카이워드 소드’는 전작 ‘젤다의 전설: 황혼의 공주(이하 황혼의 공주)’에서 보여주지 못한 세밀한 조작을 Wii 모션플러스(리모컨플러스)를 통해 접할 수 있으며,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최초 스토리를 채용, 처음 ‘젤다의 전설’ 시리즈를 접하는 게이머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다.

‘젤다의 전설’ 그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미디어 체험회에서 시연해볼 수 있었던 ‘스카이워드 소드’의 데모는 총 세가지 모드로 되어있었다. 게임에 등장하는 커다란 새 ‘로프트버드’를 타고 하늘을 나는 ‘비행 의식’, 퍼즐을 풀며 ‘천공의 신전’을 탐험하는 ‘던전’, 보스 ‘기리힘’과 1:1 전투를 해볼 수 있는 ‘보스 배틀’이며 게임 진행에 앞서 그래픽이 전체적으로 수채화 풍의 밝은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해 카툰랜더링 방식으로 제작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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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스카이워드 소드’의 조작을 직접 경험해본 바, ‘황혼의 공주’를 플레이 해본 게이머라 할 지라도 조작 모션의 변화로 조작에 익숙해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이것은 Wii 리모컨이 가드 또는 칼의 높낮이 등을 게임 속에서 완벽할 정도로 인식하지만 전투를 할 때의 공격 모션이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적과의 전투에서 가로베기를 사용하기 위해 Wii 리모컨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두르면 대각선베기가 나간다거나, 찌르기를 사용하는데 가로베기가 나간다는 등의 공격 모션이 엇갈리는 경우가 있었다. 다만, 전투 자체가 Wii 리모컨을 휘두르기만 해도 적을 쓰러뜨리는데 어려움이 없어서 게임 진행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런 모션 인식의 문제점은 게임의 완성도를 떨어뜨리고 있어 ‘스카이워드 소드’의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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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바를 인식하지 않는 조작을 지원한다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분들이 조작에 관한 문제를 제시했다

주위에 사물이 있다면 반드시 이유가 있다

‘스카이워드 소드’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퍼즐풀이 역시 그대로 잘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미디어 체험회에서 진행할 수 있었던 던전 ‘천공의 신전’에서는 ‘스카이워드 소드’에 새로 등장하는 아이템 ‘비틀’을 이용한 퍼즐풀이를 진행할 수 있었다. 퍼즐풀이는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간단한 퍼즐로 구성되어 있어서 퍼즐에 약한 게이머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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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조작으로 사물을 파악하여 퍼즐을 풀어간다

한가지 예를 들면 던전에는 막혀있는 문 위에 빨간 보석이 있는데, 높은 위치에 있어서 닿지 않는 빨간 보석을 향해 비틀을 발사하여 Wii 리모컨으로 조종, 빨간 보석을 건들면 닫혀있는 문이 열리는 방식의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다. 이처럼 ‘스카이워드 소드’의 퍼즐풀이는 자신이 보유한 장비를 이용하여 퍼즐과 관련된 주위의 사물을 조작하여 풀어나가는 것으로 결코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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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비의 획득, 주위 사물의 파악은 '젤다의 전설' 퍼즐풀이의 가장 기본

이러한 퍼즐풀이의 난이도나 과정은 게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아오누마 에이지 프로듀서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패미컴으로 발매한 초대 ‘젤다의 전설’을 플레이 해보고 “퍼즐풀이가 복잡하여 게임이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러한 부분을 자신이 제작하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바꾸고자 했었던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이 분(아오누마 에이지) 덕분에 국내에 처음 '젤다의 전설'을 접하는 분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소중한 단 한 사람을, 지켜줄 수 있다면”

‘스카이워드 소드’의 미디어 체험회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전작 ‘황혼의 공주’보다 더욱 발전 했다는 점이었다. 단순한 전투 모션의 추가가 아닌 Wii 모션플러스를 활용한 물리적인 수정으로 게이머가 주인공이 되어 칼을 휘두른다는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고 있으며, 다양한 장비와 스토리를 통한 새로운 퍼즐풀이가 어렵지 않게 추가되어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줄 것이다.


▲'젤다의 전설' 그 이야기의 시작을 오는 24일에 만나보자

이날 사회를 본 허준의 말을 빌리자면 “게임이 어렵지 않다. 한 번만 생각해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스카이워드 소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로써, ‘젤다의 전설’을 잘 알고 있는 게이머 또는 아직도 주인공 이름이 ‘젤다’ 인줄 알고 있는 게이머도 즐겁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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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닌텐도
게임소개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는 링크의 모험을 다룬 '젤다의 전설' 시리즈 신작이자 시리즈 25주년 기념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평화로운 섬 '스카이로프트'를 배경으로 정체 모를 회오리에 휘말려 사라진 여자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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