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파이날 판타지 11’ 한국유통 놓고 국내업체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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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소프트가 오는 3월 출시예정인 ‘파이날 판타지 11(이하 파판11)’을 놓고 국내 업체 몇몇 곳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퀘어소프트가 오는 3월 출시예정인 ‘파이날 판타지 11(이하 파판11)’을 놓고 국내 업체 몇몇 곳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PS 2용 온라인게임으로 제작 중인 ‘파판11’은 지금껏 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수백만 카피를 훌쩍 뛰어넘었던 일명 흥행 신기록 제조기. 따라서 2월 22일 PS 2가 정식 출시되는 국내게임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현재 스퀘어소프트와 ‘파판11’ 국내출시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는 업체는 ★사를 비롯해 ▲사, ●사 등 서너 곳의 국내유통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사는 현재 라이센스 수량 및 한글화, 국내서버 구축에까지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게이머들의 기대와는 달리 ‘파판11’의 국내출시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현재 스퀘어소프트가 요구하는 파판11의 최소 개런티는 10만 카피. 아직 성공적이라고 장담하기 힘든 국내비디오게임시장의 현실에 비춰볼 때 섣불리 도장을 찍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 국내 유통사들의 주장이다.

스퀘어소프트와 협상을 진행 중인 ★사 관계자는 “국내비디오게임시장의 잠재수요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소 10만 카피라는 수치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일이 분명하다”며 “특히 ‘파판11’은 온라인게임이라는 특성상 별도의 PS 2용 브로드밴드 킷을 구비해야 하는 등 해결해야할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밝혔다.

현재 ★사는 최소개런티 10만 카피를 국내에서 전량 소화하기 힘들다고 판단, 지금까지 꾸준히 관계를 가져왔던 대만지역의 게임유통사와 함께 한국,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시장 전체 라이센스 계약을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 아직까지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국가에 PS 2가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국내와 마찬가지로 잠재수요층을 무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한편 ‘파판11’의 국내출시와 관련, 국내 비디오 게임 매니아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비디오게임 관련 사이트를 운영 중인 한 PS 2 매니아는 “파판11이 국내에 출시되면 단순 타이틀 판매뿐만 아니라 PS 2 하드웨어의 매출 증가도 어느 정도 기대할만한 일”이라며 “하지만 ‘파판11’을 즐기려면 별도의 브로드밴드 킷이나 모뎀이 있어야하며 아직까지 한국 내 PS 2의 성공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메카 임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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