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용전설’, ‘부족전쟁’ 등을 주축으로 작년 한 해, 국내 게임계에는 웹게임 열풍이 불었습니다. 작년까지 총 10종 이상의 웹게임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09년 하반기는 웹게임 시장의 탐색전으로 올 해 초 드디어 본격적인 제 1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고도의 성장기를 넘어 어느덧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웹게임은 중소 개발자들 사이에서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는 적절한 아이템으로 주목 받았죠.
그러나 현재 국내 웹게임 시장은 지나친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업체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웹게임이 빠른 속도로 레드오션화 되어 가고 있다는 의견까지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게임메카는 과열된 국내 웹게임 시장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기존 웹게임과는 차별적인 게임성을 경쟁력으로 앞세운 웹게임들의 특징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국내 웹게임 시장, 과열의 원인은 무엇인가?
웹게임이 국내 중소 개발사들 사이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09년부터입니다. 지난 2008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칠용전설’이 예상치 못한 높은 성과를 달성하며 웹게임이 이른바 국내 게임계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았죠. 대형 제작사보다 중소 업체가 웹게임에 먼저 눈길을 돌린 이유는 다소 적은 개발비용/인력/시간의 투자로도 서비스에 무리가 없는 안정적인 완성도를 가진 타이틀을 제작하는 데에 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 '칠용전설'의 큰 성공은 국내 게임 업계의 시선을 웹게임에 집중시켰다 |
그러나 국내 업체들이 먼저 관심을 보인 분야는 유명 게임의 수입이었습니다. 특히 웹게임 강국으로 자리잡은 중국에 러브콜이 쏟아졌죠. 신작 제작을 통한 무리수보다는 완성도를 인정받은 게임들을 서비스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 판단한 것입니다. 또한 당시, 중국의 웹게임들은 1억 이하의 투자 자본으로 수입이 가능했기 때문에 자본력이 다소 부족한 중소 업체들도 부담 없이 퍼블리싱에 도전할 수 있었죠.
▲ '종횡천하'를 비롯한 수많은 웹게임들이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를 선보여 시장의 활력을 떨어뜨렸다 |
제작보다는 수입에 의존한 국내 웹게임 시장은 빠른 시간 안에 과열화 단계에 돌입하게 됩니다. 국내 웹게임 제작 환경이 탄탄하게 구축되지 않은 시점에서 퍼블리싱에 도전한 국내 업체들은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바가 있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에 치중된 시장 구조를 구축할 수밖에 없었죠. 이러한 장르 및 소재의 획일화는 시장 자체의 활력을 떨어뜨려 국내 유저들에게 더 이상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 작년 12월, 엔씨소프트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무림제국' |
여기에 대형 퍼블리셔들의 잇따른 웹게임 시장 진출은 중소 업체들의 입지를 좁히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든 대형 제작사들의 진출로 현재 중국 웹게임들의 몸값은 작년의 2배 이상으로 상승한 상황입니다. 외산 게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시장 구조와 안정성을 중시한 단일화된 소재와 장르, 이것이 국내 웹게임 시장이 빠른 시간 안에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주요 의견입니다.
국내 웹게임 시장의 활기, 독특한 게임성으로 살린다!
그러나 최근 국내 개발사들을 중심으로 웹게임 시장에도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존의 삼국지 위주의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를 포섭하는 특색 있는 신작 웹게임들이 변혁의 중심에 서있죠. 시장의 활기와 국내 웹게임 분야의 발전을 위해 스스로 도전의 총대를 맨 5종의 게임을 아래를 통해 만나봅시다.
디폴리스 - 심해의 비밀, 작은 잠수정과 함께 파헤친다!
‘디폴리스’는 유저들에게 잠수함을 타고 심해의 바다를 탐험하는 이색적인 재미로 국내외 유저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저로 가라앉은 인류 문명의 삶을 배경으로 한 ‘디폴리스’에서 유저들은 심해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세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하여 생존을 위한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또한 2D 플래시를 지원하여 직접 브라우저 안에서 잠수함을 움직이는 재미를 강조한 점 역시, 기존 웹게임의 정적인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플레이에 생동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 본격 해양 탐사(?) 웹게임, '디폴리트' |
유저들은 ‘디폴리스’ 내에서 원료 채취, 적대 세력 및 몬스터와의 전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게 됩니다. 게임 내의 모든 플레이는 경험치로 환산되어 유저들의 레벨 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죠. 레벨이 오를수록 잠수함에 장착할 수 있는 무기 및 방어형 아이템이 증가할 뿐 아니라, 더욱 강력한 잠수함을 구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원활한 탐사 활동을 펼치고 싶다면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많은 양의 경험치를 축적해야 합니다.
▲ 각 유저는 3개의 진영 중, 원하는 세력을 선택하여 심해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 '디폴리스'의 바다에는 유저들 외에 다양한 몬스터가 함께 살아가고 있다 |
또한 ‘디폴리스’는 특정 몬스터의 일정 수 사냥’ 등의 간단한 미션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 미션들은 현금결제로 얻을 수 있는 화폐, ‘엘릭스’를 보상으로 지급해 유저들에게 두 배의 뿌듯함을 전달하죠. 그러나 ‘디폴리스’의 가장 큰 재미는 마주치는 적대 진영들과 제한 없는 PVP를 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립/방어/공격, 이렇게 다양한 특색을 선보이는 각 진영은 유저들에게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베스트 일레븐 - 웹게임, 스포츠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다!
웹게임의 주요 타겟층은 여타 게임과 유사하게 20대~30대 사이의 남성 유저라 합니다. 이러한 유저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베스트 일레븐’은 웹게임을 통해 자신만의 축구팀을 경영하는 재미를 제공합니다. ‘베스트 일레븐’의 퍼블리셔, 더파이브인터렉티브는 ‘베스트 일레븐’을 시작으로 농구, F1 등의 인기 스포츠 장르와 웹게임을 접목한 신작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서비스한다는 의향을 보여, 웹게임 분야에 스포츠라는 신규 장르를 정착시킬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있죠.
▲ 축구와 웹게임을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은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의 기본적인 게임성은 ‘풋볼매니저’와 매우 흡사합니다. 모든 경기는 자동적으로 진행되며, 선수 교체, 전술 교환 등으로 승패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도 지원되죠. 또한 선수들을 육성하는 훈련 과정과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스카우트’ 시스템까지 구현되어 있어 짜임새 있는 팀 경영 플레이를 맛보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실제 축구 전술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전술은 게임에 사실성을 더합니다.
▲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축구단을 육성할 수 있다! |
그러나 웹게임의 재미는 역시 무한 경쟁을 통한 강력한 커뮤니티 형성 아니겠습니까? ‘베스트 일레븐’은 다양한 경쟁 리그를 개최해 유저들간의 활발한 대결을 유도합니다. 또한 마음에 맞는 유저들끼리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는 ‘연맹’ 시스템도 갖춰져 있죠. ‘베스트 일레븐’은 추후 서비스 시, 축구 커뮤니티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 축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여 축구 자체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바이시티 - 이제 웹게임으로 땅부자가 되어보자!
작년, CBT를 통해 유저들에게 선보인 바 있는 ‘바이시티’는 ‘부동산’이라는 특이한 소재로 공개 당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실제 행정구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맵 안에서 유저들은 자본을 기반으로 토지를 뺏고 빼앗기는 사실감 넘치는 부동산 사업의 재미를 ‘바이시티’를 통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동산’이라는 대중적인 소재는 게임에 관심이 없는 일반 인터넷 이용자들까지 포섭할 수 있는 높은 포용력을 발휘합니다.
▲ 부동산 투자, 이제 웹게임으로 자본 걱정없이 즐겨보자! |
‘바이시티’의 가장 핵심적인 콘텐츠는 바로 건물입니다. 유저는 자본을 바탕으로 자신의 토지에 주거/상업/편의/공공/오락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다양한 건물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각 건물에 형성된 상성 관계는 실제 수익률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주거 건물 근처에 상업 목적의 건물이 들어설 경우, 해당 지역의 수익률이 하강 양상을 보입니다. 반면 주거 건물과 편의 시설이 만났을 경우에는 수익률이 증가해 더욱 많은 이득을 챙길 수 있게 되죠.
▲ 건물 및 토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수익을 거두는 것이 '바이시티'의 목표이다 |
▲ 뉴스를 주시하면 부동산 대박 신화의 길이 보인다! |
상성 관계 말고도 ‘바이시티’ 안에는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시스템들이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뉴스’ 시스템이죠. ‘바이시티’는 각 지역의 수익률 변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뉴스’ 시스템은 투자 플레이에 사실성을 더할 뿐 아니라, 유저들에게 상황에 맞는 다양한 투자 전략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수익률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부동산 대박 신화로 가는 지름길이랍니다.
페어리 라이프 - 웹게임, 따뜻한 감성의 SNS와 만나다!
각 유저들에게 제공되는 행성, ‘아모’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육성하는 과정을 그린 ‘페어리 라이프’는 웹게임에 SNS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커뮤니티를 강조한 감성적인 게임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 마음에 맞는 유저들끼리 동일한 ‘아모’에서 살아가며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 시스템 ‘가족’은 이러한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난 콘텐츠라고 할 수 있죠. ‘페어리 라이프’는 대가족을 위한 커다란 크기의 ‘아모’와 ‘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유저들과의 커뮤니티를 강조한 감성 웹게임 '페어리 라이프' |
‘아모’를 총괄하는 중심 행성인 ‘아모스’에는 유저 간의 거래를 지원하는 상점가와 채팅 전용 공간인 ‘광장’이 마련되어 있어 유저들간의 긴밀한 소통을 지원합니다. 또한 소통을 통해 친분을 쌓은 유저를 자신의 ‘아모’에 초대하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죠. ‘아모’ 내에는 농사, 낚시, 건축 등 시간을 보내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해당 활동들의 결과물인 ‘아이템’들은 ‘아모’를 꾸미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어 나의 '아모'를 아름답게 성장시켜보자! |
▲ 따분한 낚시도 친구들과 함께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
‘페어리 라이프’가 제시하는 최종 목표는 ‘아모’를 커다란 행성으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페어리 라이프’는 다양한 가이드 퀘스트를 통해 초보 유저들에게 ‘아모’의 성장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각 퀘스트는 게임 내 NPC인 ‘아미’들과 협동하여 수행할 수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친밀도 시스템’입니다. 퀘스트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친밀도 시스템’은 NPC들의 감성적인 면을 강조해 플레이 전체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베르카닉스 웹게임 -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진수를 보여주마!
다른 매체와의 연동을 통해 성공의 활로를 개척하는 웹게임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임이 바로 ‘베르카닉스 웹게임’이죠. 기존의 웹게임과 같이 ‘땅따먹기’ 경쟁을 모토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 기획된 ‘베르카닉스 웹게임’은 만화/MMORPG와의 연동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으로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3가지 방식으로 유저들과의 소통을 시도한 ‘베르카닉스’ 시리즈는 하나의 스토리를 다양하게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합니다.
▲ RTS와 유사한 UI는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증가시킨다 |
‘베르카닉스 웹게임’은 RTS 장르의 UI를 제공해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유닛들을 RTS와 같이 직접 컨트롤 할 수 있어 전투 시, 효율적인 전술을 실시간으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확보되어 있죠. 또한 게임 내 특수 화폐, ‘골드’로 구입 가능한 ‘영웅’ 캐릭터에는 레벨 및 스탯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MMORPG와 같은 육성의 재미까지 동시에 맛볼 수 있습니다.
▲ 레벨 및 스탯 시스템으로 육성의 재미를 제공하는 '영웅' 캐릭터 |
▲ 빙글빙글 돌아가는 '큐브맵'은 전장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
각 진영의 세력에 따라 자유자재로 돌아가는 ‘큐브맵’ 시스템 역시 ‘베르카닉스 웹게임’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큐브맵’을 구성하는 4개의 모서리 중, 일부분이 적국의 공격을 받아 많은 피해를 입으면 해당 지역 쪽으로 전체 월드가 돌아가게 됩니다. 대륙 내의 모든 지형적 특성은 큐브맵의 회전에 따라 완전히 뒤바뀌게 되죠. 대륙 내 전투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큐브맵’ 시스템은 각 진영간의 치열한 대결 구도 형성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다양한 장르를 포섭하는 것이 해결책!
지금까지 국내 웹게임 시장의 과열 현상과 독특한 게임성과 탄탄한 완성도를 바탕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려 노력한 다양한 웹게임들의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웹게임 르네상스 시대’라고 일컬어 질만큼 양적인 성장을 이룩한 국내 웹게임 시장은 너무 빠른 상승세를 타는 바람에 내적 성장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탄탄하지 못한 내실은 지나친 과열화 현상으로 시장 전체의 침체를 자초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 TCG 방식을 접목시킨 전투 시스템으로 주목받은 '더파이브인터렉티브'의 '신마령' |
그러나 올해 출시를 앞둔 신작 웹게임들은 1차 침체기를 맞은 국내 웹게임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장르의 다양화로 질적 성장을 이룬 신작들은 올해, 작년과는 또 다른 성장의 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입니다. 시장의 발전을 위한 국내 업체들의 도전이 꿀맛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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