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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 열기!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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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말, MSL의 결승전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다소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 선수들의 팬들은 1시간 전부터 경기장 안을 가득 메우며 e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몸소 보여주었다. 대표적인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이영호와 이제동, 팬들은 당대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두 선수간의 대결에 일명 '리쌍록'이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그만큼 두 선수 간의 대결은 모든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파급력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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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관 정면, MSL 결승전 개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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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에는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을 위한 별도 관람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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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결승전에 사용된 응원도구! 붉은 것이 이영호, 초록색이 이제동 쪽이다

라이벌간의 뜨거운 매치와 팬들의 열정이 함께한 MSL 결승전 현장 속으로 지금부터 들어가보자!

스타계 대표 라이벌 대결, 팬들의 응원 대결 역시 뜨거웠다!

결승전 현장에 방문하자마자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현장을 방문한 팬들이었다. 팬들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제자리를 지키고 앉아 뜨거운 응원 대결을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 경기를 방불케하는 뜨거운 응원 열기는 양 선수들의 대결을 미리 예고하는 듯 했다. 경기 전부터 시작된 팬들의 응원 열기는 준비하는 양 선수들에게도 매우 큰 힘을 실어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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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시작 전부터 벌써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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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선수의 응원단장들은 더욱 적극적인 응원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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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에도 금방 관중들이 가득 찼다...오늘 자리가 없어 밖에서 관람한 팬까지
합치면 그 수가 무려 9천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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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장 내부 자리가 동 난 상황에서도 수많은 팬들이 결승전을 즐기기 위해 입장하고 있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오프닝!

이번 MSL 진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군더더기가 없는 깔끔한 오프닝이었다. 초대 가수인 아이유의 무대가 마무리된 후, 긴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선수들을 등장시켜 일찌감치 경기장에 방문해 오래도록 기다린 현장 팬들의 만족도를 훌륭하게 충족시켜 주었다. 또한 양 선수의 신체 조건을 최대한 반영해 제작한 '특수 부스' 역시 선수와 팬 그리고 관계자들을 모두 만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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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찍한 소녀 디바 아이유의 축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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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의 반응은 매우 폭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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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의 가리개...도대체 저 뒤에는 무엇이 있는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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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눈이 날리는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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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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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가리개 뒤에는 부스가 숨어 있었다
선수들의 신체에 알맞게 디자인된 특수 부스는 선수와 팬 모두에게 호의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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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선수, 모두 사전 인터뷰를 통해 승리를 향한 다짐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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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팀원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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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승 팀원들도 응원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짧고 굶었던 3:0 승부, 그 현장을 돌아본다!

오프닝이 마무리된 뒤, 바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드디어 양 선수가 우승을 향해 홀로 진검승부를 펼쳐야만 하는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어떠한 결과를 맞이하든 한 선수는 웃는 얼굴로, 또 한 선수는 아쉬운 얼굴로 부스에서 나와 다시 팬들을 대면해야 한다. 팬들은 홀로 대결하는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응원으로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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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선호하는 이온음료를 마시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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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동 역시, 특유의 표정으로 경기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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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1경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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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응원석에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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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동의 응원 도구로 활용된 비닐봉지
추후 저기에 쓰레기를 담아 가지고 나갔다면...훌륭한 응원문화라 칭찬하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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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도구를 구경하던 와중 시작된 2경기....
승리는 타이밍 러쉬 한 방에 경기를 끝낸 이영호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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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른 진행은 좋지만....아직 날도 저물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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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의 압승이냐, 이제동의 추격이냐...
3경기의 승부 결과에 모든 팬 및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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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의 방어가 무엇인가를 적절하게 보여준 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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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끝나기 직전, 이영호는 승리를 확신하며 그 기쁨을 표정으로 먼저 드러냈다

우승의 영광과 패배의 아쉬움이 한 자리에!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고, 양 선수들의 운명이 모두 결정되었다. 이번 MSL의 최고의 자리에 등극한 이영호는 경기 직후, KT의 이지훈 감독과 팀원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그 기쁨을 나눴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양대리그 석권, 이영호의 표정에서는 그 기쁨이 여실하게 드러났다. 그러나 그 자리에는 3:0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스코어로 준우승을 기록한 이제동의 다소 아쉬워하는 모습이 공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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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호의 우승이 확정되자 현장에 응원온 KT 팀원들이 이영호를 헹가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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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후, 이영호는 무대 아래에서 부모님과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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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고 다시 팬들과 마주한 두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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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통해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는 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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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이제동은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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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은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남아 이제동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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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자 수상 중인 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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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자의 상징, 은배찌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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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한 표정에서 우승의 기쁨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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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어진 승자를 위한 시간...키스 세리모니
...단이 너무 높아서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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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무대 위로 올라가 다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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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찍고 뒤돌아보니 아직도 많은 팬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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