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 강연을 진행한 포켓 게이머의 크리스 제임스 CEO
"우리는 최근 발생하는 12가지의 모바일 게임 트렌드를 기억해야 한다"
금일(0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마트 혁명’이라는 주제로 ‘코리아 게임 컨퍼런스(KGC 2012)’가 열렸다. 이날 영국의 모바일, 휴대용 콘솔 전문매체 ‘포켓 게이머’의 크리스 제임스(Chris James) CEO가 20개의 모바일 게임을 통해 본 12가지 트렌드와 20종의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세기를 장식할 모바일 게임 트렌드는 무엇인가?
▲
모바일 게임 시장은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크리스 제임스 대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60억명이 넘는 모바일기기 사용자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루에만 30억 횟수가 넘는 다운로드에 100억달러를 넘나드는 매출이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모바일 게임 시장의 규모는 거대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게다가 60억명의 인구 중 실체 매출에 영향을 주는 건 약 20~30% 라면서 그만큼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는 `게임 다운로드(구매자)가 많아지면 그것은 곧 프랜차이즈가 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를 설명할 대표적인 예로 크리스 제임스 대표는 ‘앵그리버드’ 시리즈와 ‘후르츠 닌자’ 시리즈를 거론했다. 비록 모바일 게임으로 시작했지만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통해 티셔츠, 인형은 물론 만화영화, 심지어는 콘솔까지 진출하게 된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 그만큼 모바일의 폭발력은 대중성과 연관된다.
▲
게임의 성공으로 인해 프렌차이즈가 된 대표적인 예 `앵그리버드`
최근 모바일 게임이 크게 발전하면서 생긴 용어 하나가 있다. 바로 프리미엄(Freemium)이다.
이에 크리스 제임스는 `잘 만든 프리미엄 게임이 일반 유료게임보다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CSR 레이싱`이나 `크래쉬 오브 클랜`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인앱결제를 통한 판매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 크리스 제임스 대표는 “프리미엄(Freemium)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프리미엄(premium)과 페이미엄(Paymium)의 시대가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일본 게임 시장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또한 `인피니티 블레이드 2`와 `피파 13`과 같은 높은 금액을 주고 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면 이러한 게임들을 게이머들이 구매하고 즐길 것”이라고 그 전망에 대해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우세를 떨치고 있는 ‘아시아 게임회사들의 파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에서 출시한 ‘좀비좀비’, ‘레이지 오브 바하무트’와 같은 TCG가 북미,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 게임빌에서 발매한 ‘베이스볼 2012’ 또한 그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
프리미엄(Freemium)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잘 만든 프리미엄(premium) 게임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아시아표 게임 회사
이와 함께 크리스 제임스 대표는 플랫폼별 차별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두 플랫폼은 엄연히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데 특정 플랫폼을 통해 우선으로 출시하고 성공 여부를 파악 한 후에 다른 플랫폼에
출시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크리스 제임스 대표는 카이로소프트의 `카이로보티카`
가장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콘솔 시장과 다르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새로운 플랫폼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물론 iOS와 안드로이드가 아직까지는 강세를 띄고 있지만, RIM(블랙베리)과 윈도우 폰 8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등장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셜 게임의 파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존처럼 단순히 건물을 짓고 농장을 건설하는 것에서 끝이 아닌 함께 그림을 그리는 ‘드로우 썸띵’이나 왕국을 건설하고 병사를 생산하는 ‘킹덤 오브 카멜롯’과 같은 게임에서 새로운 느낌을 안겨주는 소셜게임이 확장될 것이라고.
크리스 제임스 대표는 다수의 콘솔업체가 모바일 게임시장에 뛰어드는 점도 하나의 트렌드라고 전했다. 북미와 유럽을 점령했던 콘솔시장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주력으로 활동했던 업체들이 하나둘 모바일 게임에 손을 데고 있는 것이 그 이유. 특히 콘솔과 PC, 그리모 모바일까지 플랫폼 연동이 가능한 게임도 출시되고 있어, 이 부분 역시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
성장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맞춰 여러 콘솔 게임 업체들도 그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디게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잊지 않았다. 그는 ‘뉴 스타 사커’와 같이 인디게임 개발사들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들의 성공과 다양한 게임의 출시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클론전쟁’에 대한 부분도 언급됐다. 그는 "한 게임이 성공하면 그 게임을 표절하는 아류작들이 등장한다"면서 "Zynga와 EA, Xio와 Tetris Company 등 지금도 여러 차례 소송을 통해 자신의 게임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 제임스 대표는 앞으로 많은 기업이 더 성장하고 그만큼 경쟁력을 갖추게 되니,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컬라이징과 수출되는 모바일 게임의 수도 늘어날 것이고, 콘솔게임 개발사들이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을 영입하거나 콘솔과 스마트폰이 연동되는 `크로스플랫폼`이 활성화되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모든 것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면서 강연을 마무리했다.
▲
모바일 게임 시장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 정답은 `매우 밝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