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의 스트리트 뷰 이미지를 보고 위치를 추측하던 것으로 인기를 끌었던 웹 게임 ‘지오게서(GeoGuessr)’가 지난 8일 스팀에 출시됐다. 원작이 참신한 게임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던 것과 다르게 스팀 버전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받고 있다.
지오게서는 2013년에 출시된 웹게임으로, 전 세계의 랜드마크나 도시, 도로 사진을 보고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를 이용해 좌표를 알아내야 하는 지리학이 중심이 되는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위치뿐만 아니라 역사나 수도, 음식 등의 퀴즈를 풀 수 있으며 플레이어와 경쟁을 할 수도 있어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스팀 버전이 지난 8일 출시된 후 유저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1,596명 참여, 15% 긍정적)’으로 혹평이 쏟아지고 있으며, 리뷰에서는 무료로 출시한 뒤 이어지는 유료 결제 유도가 주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유저들을 스팀 버전에서는 무료 플레이로 표시되어 있어 누구나 게임에 접속하고 초반엔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고 표시했지만, 게임을 즐기다 보면 월 구독료를 요구한다며,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기존 웹 버전 사용자도 스팀 버전에서 별도로 구독해야 하는 이중 결제 문제도 불거졌다.
게다가 웹 버전과 달리 스팀에서는 게임에서 제공되는 콘텐츠가 부족한 점도 지적됐다. 현재 스팀 버전은 솔로 듀얼과 친구와의 팀 듀얼 기능만을 제공해 웹 버전의 축소판 또는 데모 버전과 다를 바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여기에 연간 구독 문제가 더해진 것이 평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개발진은 9일 공지를 통해 웹 버전의 연간 구독 혜택이 스팀 버전이 연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이 앞서 해보기를 6개월 정도 이어갈 예정이므로, 이후의 대처가 초반 급락한 평가와 게임 반응을 뒤집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건으로 보인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둠: 더 다크 에이지가 6위로 상승해 점차 가까워지는 출시일에 대한 영향을 보이고 있다. 이어 러스트가 9위에 올랐으며, 신규 콘텐츠가 호평받고 있는 브이 라이징이 10위를 차지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10만 2,903명으로 주말을 앞두고 유저 수가 증가하며 12위로 상승했다. 반면,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7만 9,670명을 기록해 전일 대비 1만 명 이상 감소하며 5단계 내려간 1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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