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해커를 동원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미국•러시아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그런데 현지 언론 CNN이 사건을 보도하며 게임 ‘폴아웃’을 인용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다.


▲ CNN에서 '폴아웃' 게임 이미지를 사용했다는 화면 (사진출처: Reddit)
러시아가 해커를 동원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미국·러시아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그런데 현지 언론 CNN이 사건을 보도하며 게임 ‘폴아웃’을 인용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다.
‘폴아웃’에서 컴퓨터 장치를 해킹할 때는 암호를 찾는 미니게임을 진행한다. ‘0x6154’ 등,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문자열이나 기호 중에서 올바른 것을 찾아내면 원하는 대로 장치를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잘못된 암호를 일정 횟수 이상 선택하면 컴퓨터가 잠겨 버리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해서 올바른 것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당시 CNN 뉴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사건에 관련된 35명을 추방한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폴아웃’ 해킹 미니게임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첫 번째 줄에는 남아 있는 횟수를 나타내는 사각형 모양 기호가 나열되어 있고, 그 아래로는 수많은 암호들이 가득하다. 이에 북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해당 이미지가 퍼져 나갔다. 개중에는 ‘저널리즘의 실패’라고 꼬집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다. 실제 해킹을 보도하는 뉴스에서 게임 장면을 넣은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해외 뉴스에서 게임 장면을 사용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에는 시리아에 관련된 뉴스 보도에서 ‘어쌔신 크리드’ 일러스트를 사용해, 담당자가 사과했다. 이어 2014년 소년 병사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에서는 ‘메탈기어 솔리드 5: 팬텀 페인’ 스크린샷이 나왔고, 이란에서는 ISIS의 공습을 이야기하며 ‘메달 오브 아너’ 게임 장면을 삽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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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에버퀘스트 기행기를 읽던 제가 게임메카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나 두근거림을 잊지 않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hunsang123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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