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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션 vs 포켓몬 GO, 국내 모바일 왕좌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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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 2: 레볼루션'(좌)와 '포켓몬 GO'(우)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넷마블게임즈 제공/게임메카 촬영)


출시 한 달 동안 2,060억 원을 벌어들인 ‘리니지 2: 레볼루션’이 국내 시장을 휩쓴 직후 예상치 못한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해외에서 등장한 강력한 용병 ‘포켓몬 GO’가 그 주인공이다. ‘리니지 2: 레볼루션’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가운데 ‘포켓몬 GO’의 맹공이 이어지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가운데 둔 두 게임의 대결구도에 눈길이 모였다.

현재 1위는 단연 ‘리니지 2: 레볼루션’이다. ‘리니지 2: 레볼루션’은 국내 모바일게임 본 무대라 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1위에 올라 있다. 주목할 점은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포켓몬 GO’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지난 24일에 국내에 출시된 ‘포켓몬 GO’는 바로 다음날인 25일에 애플 무료 인기 1위, 매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구글 플레이의 경우 아직 순위 집계가 되지 않았으나 애플 쪽 기세를 통해 높은 매출 순위 기록을 예상해볼 수 있다.


▲ 1월 25일 현재 '리니지 2: 레볼루션'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공식 홈페이지)


▲ '포켓몬 GO'는 애플 인기검색어와 매출 순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사진출처: 애플 앱스토어 공식 페이지)

이에 따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분위기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리니지 2 레볼루션’ 독주 체제가 예상되었으나 해외에서 기습적으로 등장한 ‘포켓몬 GO’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며 ‘1위’를 가운데 둔 두 게임의 대결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것이다. ‘리니지 2: 레볼루션’이 선두를 지킬지, 아니면 ‘포켓몬 GO’가 1위를 탈환할 지에 시선이 집중된 것이다.

우선 ‘리니지 2: 레볼루션’의 경우 매출적인 면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 중이다.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18일에 진행된 NTP 현장에서 ‘리니지 2: 레볼루션’이 출시 한 달 만에 2,060억 원을 벌어들였다는 소식은 금액 하나만으로 업계에 화제로 떠올랐다. ‘포켓몬 GO’ 등장 전에 ‘리니지 2: 레볼루션’의 장기독주가 예상된 이유 역시 매출 수치에서 비롯됐다.


▲ '리니지 2: 레볼루션' 매출 및 기타 기록 (사진제공: 넷마블게임즈)

그러나 ‘포켓몬 GO’의 화력도 만만치 않다. 나이언틱은 ‘포켓몬 GO’가 출시된 지난 24일에 진행한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포켓몬 GO’는 출시 6개월 간 6억 회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출의 경우 나이언틱이 공개한 수치는 없으나 미국 앱 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출시 한 달 만에 전세계에서 2억 달러, 한화로 약 2,3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두 게임의 성향 차이가 크다는 점 역시 대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 2: 레볼루션’의 경우 ‘리니지’를 즐겼던 중년 게이머를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많은 게이머 중 소수가 큰 돈을 지출하는 구조를 유지 중이다. 실제로 넷마블게임즈의 발표에 따르면 ‘리니지 2: 레볼루션’ 중 과금 유저는 30%, 무과금 유저는 70%다.

반면 ‘포켓몬 GO’의 경우 중년보다는 ‘포켓몬스터’를 알고 있는 20대 이하 유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유료 상품 역시 ‘몬스터볼’이나 일정 시간 동안 ‘포켓몬’ 등장 확률을 높여주는 ‘향로’와 같은 소모성 아이템이 주를 이루고 있어 적은 유저가 많이 결제하는 것보다 다수의 유저가 조금씩 필요한 물건을 사는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과금력’으로 무장한 소수 유저가 중심을 이룬 ‘리니지 2; 레볼루션’과 ‘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절대다수를 겨냥한 ‘포켓몬 GO’, 사로 다른 전략을 내세운 두 게임의 승부 결과에 시선이 집중된다.


▲ 포켓몬 수집 및 성장에 초점을 맞춘 '포켓몬 GO'
(사진출처: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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