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국내리그에서 부정행위 발생, 선수 및 코치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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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진행되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승부조작이 발생했다. 스폰서 제공을 빌미로 경기에서 기권할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OGN은 지난 2월 13일, 자사가 진행 중인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시즌 2' 오프라인 예선에 출전한 일부 팀이 부정행위를 저질렀으며, 이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시즌 2'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OGN)

국내에서 진행되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스폰서 제공을 빌미로 경기에서 기권할 것을 요청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 팀이 있어 이에 대한 중징계를 내렸다는 것이 OGN의 입장이다.

OGN은 지난 2월 13일, 자사가 진행 중인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오프라인 예선에 출전한 일부 팀이 부정행위를 저질렀으며, 이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국내 공식 리그 '오버워치 APEX'의 하부 리그다. 즉, 다음 시즌 '오버워치 APEX'으로 가는 관문인데 이 리그에 출전하는 팀을 뽑는 예선전에서 승부조작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시기는 지난 2월 5일에 진행된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오프라인 예선전이었다. 당시 와일드카드 전 진출팀이었던 '루미너스 솔라(Luminous Solar)'와 '언리미티드(UnLimited)' 두 팀에 미성년자가 속해 있었고, PC방 이용시간 제한으로 인해 경기가 지연됐다. 이에 OGN 제작진은 그 이후에 두 팀이 PC방에 모여 오프라인 예선전 잔여 경기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2월 8일에 '루미너스 솔라' 팀이 승리해 챌린저스에 진출했다.

그러나 2월 10일, OGN에 두 팀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승부조작이다. '루미너스 솔라'의 감독 겸 선수를 맡고 있는 진석훈과 백민제 코치가 '언리미티드' 측에 스폰서 제공을 빌미로 기권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금품 제공을 목적으로 경기에서 고의로 지거나, 기권하도록 권유하는 것은 승부조작이다.

이 외에도 본선 진출을 위해 잔여 경기를 의도적으로 보이콧하기로 공모하고, '루미너스 솔라'의 경우 소속 선수의 교체를 요청하기 위해 허위 진단서를 제출한 정황이 포착되어 OGN은 팀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하지만 루미너스 솔라는 OGN이 밝힌 내용 중 '스폰서를 빌미로 기권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루미너스 솔라의 진석훈 전 감독은 '기권이나 재경기 여부에 상관 없이 팀의 성장을 위해 후원을 할 예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즉, 언리미티드 팀과 후원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맞지만 승부와는 관계 없이 진행되던 일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러나 본선 진출을 위해 오프라인 예선전 잔여 경기를 보이콧한 것과 허위 진단서 제출은 사실이라 인정했다. 진단서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감수한다는 것이 진석훈 전 감독의 입장이다.

한편, OGN은 부정행위 신고에 대한 자체 조사를 마친 후 '루미너스 솔라'와 '언리미티드' 팀 양쪽에 징계를 내렸다. 우선 '루미너스 솔라'의 경우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를 포함해 향후에 OGN이 주최하는 모든 리그에서 영구 퇴출됐다. 다시 말해 '루미너스 솔라' 팀은 OGN이 여는 e스포츠 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

여기에 OGN은 '루미너스 솔라'의 진석훈 감독 겸 선수 및 백민제 코치에 대해서도 영구퇴출을 결정했다. 두 사람은 OGN이 주최하는 모든 리그에서 참가자격이 영원히 박탈된다. 다만 OGN은 직접적인 영구퇴출 징계를 받은 두 사람을 제외한 '루미너스 솔라' 팀 소속 선수의 경우 다른 팀으로 이적한 뒤에 그 팀의 선수로 출전하는 것은 허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본선 진출을 위한 고의적인 경기 포기에 가담한 '언리미티드' 팀 소속 선수 최윤수에 대해서는 이번은 물론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차기 시즌까지 참가자격을 박탈했다.

이제 막을 올린 '오버워치' e스포츠 리그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점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앞으로 '오버워치' 리그를 진행하며 승부조작이나 기타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다.

이번 조치에 대해 OGN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에 관련해 '오버워치 APEX 챌린저스 제작진은 시청자와 팬 및 선수들에게 운영 주최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라며 '앞으로 리그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 및 코칭 스태프들의 부정행위에 대해 적극 대처할 생각이며, 올바른 스포츠맨십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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