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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전 무승부 없앤다, 오버워치 점령도 1% 단위까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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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 테스트 서버에 적용된 점령전 규칙 변경 공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블리자드 FPS게임 오버워치의 점령전 및 점령/호위전의 승패 규칙이 바뀐다. 이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무승부를 막고 분명한 승패를 내기 위한 조치로,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이미 시범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지난 22일,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공식 포럼에 이번 변화의 의도와 적용 방식을 공개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지금 라이브 서버에는 의도된 것보다 훨씬 빈번하게 무승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블리자드는 무승부를 줄이고 더 공격적인 승부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패치를 기획했다고 한다.

이번 변화의 요지는 점령전 승패에 점령도가 훨씬 더 세부적으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점령전은 거점 위에 수비 팀이 없는 상태에서 공격 팀이 올라가면 점령도 게이지가 상승하고, 이 게이지가 100%에 도달하면 공격 팀이 거점을 확보하게 되는 식이다. 만약 중간에 공격 팀이 물러나거나 전멸하면 점령도 게이지는 빠르게 하락한다. 다만 점령도 게이지는 일종의 중간단계가 있어서, 그 단계를 넘은 점령도는 공격 팀이 물러나도 계속 유지됐다.

이러한 점령도 단계는 총 점령도 게이지의 약 33% 단위로 책정되어 있다. 만약 공격 팀이 점령도를 40%까지 올린 상태에서 전멸했다면, 첫 번째 등급인 33%는 초과했지만 두 번째 등급인 67%에는 미치지 못하므로 다시 33%로 하락한다. 즉 33%를 점령하고 라운드가 종료된 팀이나 65%를 점령하고 라운드가 종료된 팀이나 승패에 있어서는 똑같이 취급된 것이다. 그래서 기존 점령전은 거점을 거의 다 점령하고도 간만의 차이로 공격에 실패해 점령도가 초기화되는 일이 많았으며, 그에 따라 게임도 자주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패치가 적용돼도 이러한 기본 구조에는 변화가 없다. 단 무승부가 발생할 경우, 최대 몇 % 점령도까지 도달했는지를 다시 한 번 비교해 승부를 내게 된다. 이 때는 기존과 달리 점령도를 최대 몇 %까지 올렸었는지 1% 단위로 비교해 승패를 가른다. 점령도를 전보다 훨씬 세부적으로 비교해 확실히 승부를 내서 무승부를 줄이는 셈이다.

이상의 규칙 변경은 오버워치의 점령전 게임 방식을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적이 거점을 공격해와도 점령도가 일정 등급이 되기 전에만 차단하면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렇기에 수비 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거점을 비워둘 때가 자주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조금의 점령도만 내어줘도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비 팀은 거점에서 사람을 비우지 않고 확실히 적의 공격을 방어해야만 한다.

이번 변경이 적용되면 토르비욘, 바스티온 등 거점 수비형 영웅과 더불어, 빠르게 우회해 거점을 노릴 수 있는 트레이서, 솜브라 등의 기동성 높은 캐릭터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점령전 규칙 변경에 대한 포럼 이용자들의 반응은 아직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지만, 이번 변경이 차후 오버 워치의 메타게임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큰 기대와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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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016. 05. 24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오버워치'는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FPS 게임이다. 6 VS 6, 12명이 치고 박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버워치'는 블리자드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가 아닌 '가벼움'을 전면에 내세웠다. 공격과 수비,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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