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여신전생 리메이크, 아틀라스 3DS 신작 3종 베일 벗었다

일본 대표 게임사, 아틀라스가 주말에 3DS 신작 3종을 공개했다. 이 중 두 개는 NDS로 발매되었던 '레이디언트 히스토리아'와 '진 여신전생: 스트레인지 저니' 리메이크 버전이며, 또 하나는 '세계수와 이상한 던전'의 후속작이다.

아틀라스는 3월 26일, 저녁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자사의 3DS 신작 3종을 발표하는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공개된 것은 2010년에 NDS로 발매됐던 '레이디언트 히스토리아'를 3DS로 리메이크 한 '레이디언트 히스토리아 퍼펙트 크로놀로지'다. '레이디언트 히스토리아'는 스토리를 진행하며 이벤트를 보는 일본 RPG의 전형적인 진행에 '시간여행'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넣어 눈길을 끈 바 있다.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게임 속 사건과 스토리를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3DS로 리메이크되는 이번 타이틀 역시 기본 스토리가 '과거와 미래, 평행세계를 오가며 여러 가지 고난을 넘어서며 역사를 만들어내는 이야기'라는 점을 토대로 과거로 돌아가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기존 특징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새로운 스토리와 다시 디자인된 캐릭터, 신규 캐릭터 '네메시아'와 같은 신규 요소가 포함될 예정이다. '레이디언트 히스토리아 퍼펙트 크로놀로지'는 6월 29일에 3DS로 일본 현지에 발매된다.

그 다음에 베일을 벗은 주인공은 아틀라스의 '세계수의 미궁'과 스파이크 춘의 '이상한 던전'의 콜라보레이션 타이틀 '세계수와 이상한 던전'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세계수의 미궁' 10주년 기념작 '세계수의 미궁 이상한 던전 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계수의 미궁' 대표 캐릭터로 4인 파티를 구성해 던전 공략에 도전하는 기존 방향성을 유지한다.

실제로 방송 중 공개된 시연을 통해 캐릭터 4종으로 팀을 구성하고, 몬스터를 물리치거나 아이템을 획득하며 던전을 공략해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각 캐릭터에 부여된 '스킬 포인트'를 필요한 스킬에 투자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육성할 수 있다. 그리고 미궁의 마지막 층에서는 거대 보스와의 대결이 펼쳐진다. '세계수와 이상한 던전 2'는 8월 31일에 3DS로 일본 현지에 출시된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작품은 '진 여신전생: 딥 스트레인지 저니'다. 이번 타이틀은 2009년에 NDS로 나왔던 '진 여신전생: 스트레인지 저니'의 리메이크 버전이며 아틀라스가 진행 중인 '진 여신전생' 25주년 기념 프로젝트 중 하나다. 수수께끼의 공간 '슈발츠 버스'를 탐험하는 과정을 그린 '진 여신전생: 스트레인지 저니'는 악마소환과 육성, 합체와 같은 전통적인 특징을 계승함과 동시에, 강화할수록 탐험 범위를 넓혀주는 장비 '데모니카 슈츠' 등을 새로운 요소로 앞세운 바 있다.

3DS로 출시되는 '진 여신전생: 딥 스트레인지 저니'는 메인 이벤트에서 풀 보이스를 지원하며 등장하는 악마는 350여 종이다. 여기에 악마 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된다. 새로운 캐릭터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추가되는 새로운 엔딩 루트에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소녀 '알렉스'가 그 주인공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스킬과 육성 요소가 추가되며 던전 안에서 게임 진행 상황을 자유롭게 저장할 수 있다. '진 여신전생: 딥 스트레인지 저니'는 2017년 가을, 3DS로 일본 현지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