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게임사 3N, 넥슨만 홀로 ‘넥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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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 넥슨은 국내에서 ‘3N’으로 손꼽힌다. 규모 면에서 국내 대표 게임사 3곳으로 손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 회사는 직접적인 경쟁자이기에 1위를 향한 대결이 치열하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 신작 및 ‘리니지’를 중심으로 훨훨 날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에 비해 넥슨의 기세가 쳐지는 모양새다

▲ 4월 17일 구글 플레이 게임 최고 매출 순위 (사진출처: 구글 플레이 공식 홈페이지)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 넥슨은 국내에서 ‘3N’으로 손꼽힌다. 규모 면에서 국내 대표 게임사 3곳으로 손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 회사는 직접적인 경쟁자이기에 1위를 향한 대결이 치열하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 신작 및 ‘리니지’를 중심으로 훨훨 날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에 비해 넥슨의 기세가 쳐지는 모양새다. 업계 분위기 역시 넥슨은 제쳐두고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 양자대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다. 4월 17일 기준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10위 내에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1종 이상씩 게임을 올려놨으나 넥슨 게임은 단 하나도 TOP10에 입성하지 못했다. 지난 3월 30일에 출시된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는 한때 5위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빠르게 화력이 떨어지며 13위에 그쳤다. 여기에 신작이 없을 때도 TOP10 안에서 근근이 버텨주었던 ‘피파 온라인 3’도 19위에 머무르고 있다.


▲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순위 상황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넥슨의 하락세가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독보적인 1위를 자리하고 있는 ‘리니지 2: 레볼루션’에 자사의 스테디셀러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모두 건재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4월 4일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작 ‘요괴’도 출시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구글 게임 매출 6위에 올라 있다. 즉, 기존작은 물론 4월 초에 등장한 신작도 빠른 시간 안에 TOP10에 입성하며 신구가 조화를 이룬 것이다.


▲ '요괴'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의 경우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비주류로 통하는 야구 게임으로 매출 순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많은 업체들이 앞다퉈 모바일 야구 게임을 출시했으나 현재 구글 게임 매출 30위 안에 든 야구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2’가 유일하다. ‘3N’ 중 모바일 진입이 가장 느렸던 엔씨소프트는 RPG에 이어 비주류인 ‘스포츠’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모바일에 대한 향후 전망이 더욱 더 밝아진 상황이다.


▲ '프로야구 H2'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하지만 넥슨의 경우 이번에 출시된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를 포함해 주요 게임이 장기전에 약하다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에 내놓은 ‘삼국지조조전 Online’이나 ‘메이플스토리 M’, 올해 초에 출전했던 ‘던전앤파이터: 혼’까지 이름값에서는 어디 내놔도 밀리지 않을 신작들이 연이어 등장했으나 TOP10 내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장주 격돌 앞둔 넷마블과 엔씨… 홀로 조용한 넥슨

‘3N 구도’에서 넥슨 홀로 처지는 것은 비단 매출 순위만이 아니다. 기업가치 면에서 봤을 때도 연일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이를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는 시가총액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리니지 M’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시가총액이 급상승 중이다. 실제로 4월 17일 장중에는 한때 37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 만큼 시가총액 역시 크게 늘었다. 1월 2일과 4월 17일을 비교하면 시가총액이 44.96% 뛰어올랐다. 4월 17일 장 마감 기준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7조 8,835억 원이다.

이어서 넷마블게임즈는 ‘게임 대장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넷마블게임즈의 시가총액은 10조 3,000억 원에서 13조 3,000억 원 사이로 전망되고 있다. 가장 낮은 금액으로 잡아도 게임주 중 가장 시가총액이 높다. 이는 한국이 아닌 일본에 상장한 넥슨을 합쳐서 생각해도 그렇다. 넥슨의 시가총액은 4월 17일 기준 7,454억 엔이며 원화로 환산하면 7조 8,241억 원이다.

일단 시가총액에서 현재도 넥슨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에 밀린다. 앞서 넷마블게임즈는 가장 낮게 잡아도 10조 원이 넘는 시가총액이 예상되며 엔씨소프트 역시 7조 8,835억 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넥슨의 시가총액은 7조 8,241억 원에 그친다. 넷마블게임즈의 예상치 그리고 엔씨소프트의 현재 수치와 비교하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3위에 머무르고 있다.


▲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넥슨 CI (사진제공: 각 게임사)

더욱 더 주목할 점은 앞으로의 기대치다. 넷마블게임즈의 경우 ‘리니지 2: 레볼루션’이 건재한 상황이며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되는 ‘리니지 M’이라는 확실한 기대작이 있다. 즉, 두 기업은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확실한 재료가 있다. 이에 게임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리니지 M’을 앞세운 엔씨소프트와 ‘리니지 2: 레볼루션’을 중심으로 1분기에 높은 실적상승이 전망되는 넷마블게임즈의 ‘대장주 대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넥슨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지난 4월 3일에 주가 1,807엔을 기록한 후 연이은 하락세를 기록하며 4월 14일에는 주가가 1,687엔까지 하락했다. 약 2주 동안 6.64%나 주가가 떨어졌다. 여기에 주요 신작이라 할 수 있는 ‘다크어벤저 3’나 ‘메이플블리츠X’의 경우 아직 출시일이 미정이며 그나마 발매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 작품은 지난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아레나 마스터즈’가 유일하다. 즉, ‘던전앤파이터: 혼’과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등 올해 출시한 신작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주가 상승을 기대할만한 요인도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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