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데스티니 2 발매와 천애명월도 테스트

지난 토요일,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 권위 대회인 ‘롤드컵’ 한국 대표팀이 모두 선발되었습니다. 언제나 국내 최강으로 꼽히는 SK텔레콤 T1, 약한 팀이라는 편견을 깨고 롤챔스 서머 시즌에서 창단 이래 첫 우승을 한 롱주 게이밍, 그리고 KT와의 선발전을 뚫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삼성 갤럭시까지. 9월 말에 진행될 세계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해 큰 활약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이번 주 출시되는 게임들도 각 장르의 대표격입니다. FPS와 육성의 재미를 합친 MMOFPS 대표작 ‘데스티니 2’. 여기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PS4용 액션게임 ‘낵 2’도 한국어화 출시됩니다. 마지막으로 넥슨이 준비하는 정통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가 테스트를 합니다.

인류를 구하기 위한 자그마한 영웅의 일대기가 시작됩니다. 2013년 발매된 액션게임 ‘낵’ 후속작 ‘낵 2’가 9월 5일 발매되네요. 소니 퍼스트파티 타이틀답게 국내에도 한국어화 발매됩니다.

‘낵’은 고대 유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비한 생명체입니다. 본래는 키가 1미터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유물 파편을 끌어 모아 거대한 짐승이나 파괴 병기로 변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발휘하며 세상을 혼란으로 이끄는 악당을 물리치는 것이 목적입니다.

플레이어는 ‘낵’을 조종하며 부메랑, 채찍질, 격투 등 20여 종의 액션을 구사하며 앞으로 가로막는 적을 물리칩니다. 조그마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벽에 난 구멍을 빠져나갈 수도 있죠. 여기에 너무 어렵지 않은 레벨 디자인, 2명이 서로 도우며 플레이하는 협동 모드로 ‘온 가족의 PS’라는 이념을 구체화시켰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어둠에 맞서는 영웅, ‘가디언’의 일대기를 다룬 MMOFPS ‘데스티니 2’가 9월 6일 발매됩니다. PS4, Xbox One에서 즐길 수 있고, 오는 10월에는 PC버전도 나옵니다. 다만 PC버전은 국내 서비스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데스티니 2’는 매우 절망적인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인류를 위협하는 ‘어둠’에 맞선 영웅 ‘가디언’은 가울 황제가 이끄는 레드 리전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힘의 원천인 ‘트래블러’를 빼앗기며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거점인 ‘인류 최후의 도시’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죠. 플레이어는 절망적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금 총을 들고 전장으로 나서게 됩니다.

더욱 강력한 적에 맞서기 위해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서브 클래스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요소가 주어집니다. ‘아크스트라이더’, ‘던블레이드’, ‘센티넬’이라는 새로운 서브클래스로 게임을 즐길 수 있죠. PvP모드인 ‘크루시블’은 4 대 4로 변경되어 좀 더 속도감 넘치는 전투가 펼쳐집니다. 이처럼 콘텐츠가 다양하다보니 게임 속 캐릭터 ‘케이드-6’가 말한 것처럼, 파밍할 것 넘치겠네요!

중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가 마지막 점검에 나섭니다. 넥슨이 9월 7일부터 파이널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하네요.

‘천애명월도’는 중국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동명의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된 중국 북송시대를 자유롭게 모험하며, 악당 집단 ‘청룡회’를 무찌르게 됩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8개 문파, 85레벨까지의 콘텐츠가 모두 개방됩니다. 여기에 지난 테스트에서 지적되었던 문제들도 해결됐습니다. 중국어만 나오던 게임에 한국어 음성이 지원되고, 불편하던 UI도 개선됩니다. 이외에도 영상 스킵, 미니맵, 채팅창 등이 더욱 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