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큰소리치다 E3 티켓 놓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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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온라인게임 ‘뮤’를 서비스하고 있는 웹젠이 최근 해외 유통사 선정에 혈안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3D온라인게임 ‘뮤’를 서비스하고 있는 웹젠이 최근 해외 유통사 선정에 혈안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웹젠이 새해벽두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뮤’의 해외시장 진출도 진출이지만 오는 세계최대의 게임전시회 E3 2002가 걸려있기 때문. 오는 5월 21일부터 시작되는 E3 2002에 참가하려면 늦어도 올 봄까지는 해외 유통사를 선정해야만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웹젠은 해외 메이저급 유통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해당 업체 부스에 ‘뮤’를 전시할 계획이었다. 문화관광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공동관에 부스를 마련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 웹젠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대답. 따라서 현재 사전 부스등록도 실시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웹젠의 이같은 ‘두 마리 토끼 잡기’식 계획은 최근들어 난항을 겪고 있다. 최초 ‘뮤’의 수출과 관련해 얘기가 오가던 해외업체들에서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웹젠은 MS, 소니, 비벤디 등 메이저급 업체를 통해 ‘뮤’를 수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웹젠이 접촉 중인 업체는 X박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게임시장에 뛰어든 MS. 웹젠은 작년 WCG 컨퍼런스 참가를 위해 내한했던 스튜어트 멀더(MS 게임사업 총괄매니저)와 ‘뮤’의 해외진출에 대한 상담을 나눴으나 2002년 새해가 밝은 지금까지도 뚜렷한 답변은 듣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웹젠은 현재 소니, 비벤디를 비롯한 여러 해외유통사들과 미팅을 추진 중이지만 그 역시 순탄하지만은 않다. 이미 ‘뮤’에 대한 갖가지 분석을 끝낸 해외 유통사들이 후한 점수를 주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뮤’에 대한 자체 평가를 마쳤다는 한 해외유통사 관계자는 “뮤는 액션과 그래픽이 훌륭한 작품이다. 하지만 전투와 아이템 수집 외에는 크게 할 일이 없다. 굳이 비유하자만 동시접속자가 많은 디아블로 격이다”며 “따라서 생산/경제시스템과 대규모 공성전 등 온라인게임이 갖춰야할 가상 사회적인 면이 없어 장기적으로 큰 성공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해외유통사들의 ‘뮤’에 대한 결론은 한국게이머와 해외게이머들이 느끼는 온라인게임이 재미적 요소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결론이다. 현재 웹젠은 ‘뮤’의 대만지역 서비스를 위해 감마니아, 소프트 월드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와 문화적 성향이 비슷한 대만지역 업체들은 ‘뮤’를 두 손 들고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울티마 온라인’, ‘에버퀘스트’, ‘다크에이지 오브 카멜롯’ 등에 길들여진 북미, 유럽지역 게이머들이 과연 액션과 아이템에만 중점을 둔 ‘뮤’에 열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웹젠이 오는 5월 21일 미국 LA컨벤션센터 E3 전시장 한가운데에서 ‘뮤’의 깃발을 휘날릴 수 있을지는 2~4월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과연 ‘포스트 리니지’를 부르짖으며 국내 2세대 온라인게임의 선봉장 역할을 해온 ‘뮤’가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지, 게이머는 물론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 종사자 대부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임메카 임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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