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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멕시코, '클래시 로얄' 첫 월드 챔피언으로 등극


슈퍼셀 ‘클래시 로얄’의 첫 월드 챔피언이 탄생했다. 12월 3일(일), 영국 런던 코퍼박스 아레나를 무대로 펼쳐진 ‘크라운 챔피언십 글로벌 파이널’에서 멕시코 ‘세르지오 라모스’ 선수가 최후의 승자로 올라선 것이다.

이 날 한국의 ‘대형석궁장인’ 황신웅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세르지오’는 이스라엘의 ‘일렉트로파이’와 베트남 ‘탈리’까지 난적을 잇달아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당초 우승 후보로 거론된 이스라엘, 프랑스가 일찌감치 탈락한 반면, 이제껏 주목 받지 못하던 멕시코가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데 해설자와 관중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세르지오’는 삼총사와 호그라이더 등 변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유닛을 주로 쓰고 기습적인 마법 사용으로 이득을 취하는 등 전략적이고 재빠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중국의 ‘윈즈’를 제압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한 북미 ‘뮤직마스터’와의 접전에서도 이러한 강점이 유감없이 드러났다. '세르지오'는 신속한 유닛 전개로 시종일관 공격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결승 무대에 선 ‘뮤직마스터’는 그간 숨겨놓은 비장의 수 ‘박격포’를 꺼내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세르지오’는 당황하지 않고 독마법과 고블린, 페카 등으로 응수했다. 이어서 적의 후미로 광부를 침투시키고 시기 적절하게 번개가 작렬해 상대 병력을 끊어낼 수 있었다. ‘뮤직마스터’도 마지막까지 방어에 임했지만 이미 타워 내구력은 유지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로써 ‘세르지오’는 슈퍼셀이 공인하는 첫 ‘클래시 로얄’ 월드 챔피언이자 황금 왕관, 그리고 우승 상금 15만 달러(한화 약 1억 6,293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 직후 진행된 대담에서 그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멕시코가 ‘클래시 로얄’ 최강국이라는 것을 증명한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셀 슈퍼컵 대회장
▲ '클래시 로얄' 챔피언십이 열린 런던 코퍼박스 아레나 전경 (사진제공: 슈퍼셀)

올해 처음 열린 ‘클래시 로얄’ 크라운 챔피언십은 전세계에서 2,700만 명이 참가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모바일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상금 100만 달러를 걸고 지난 8월부터 각 지역 토너먼트를 진행해 1차 온라인 예선에만 전세계 2,700백만 명이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다. 1차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만 명의 실력자들은 전세계를 8개 권역으로 나눈 진출전을 벌여 최종 16명의 글로벌 파이널 참가자를 가려냈다. 

특히, 최고수 16명이 총상금 40만 달러를 걸고 격돌한 이날 본선은 2012년 런던 올림픽 경기장이었던 코퍼박스 아레나에서 개최되어 달라진 모바일 e스포츠의 위상을 과시했다.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을 연출한 하미시 해밀턴이 지휘한 개막 행사 등 화려한 볼거리와 6시간 동안 논스톱으로 진행된 16강 토너먼트 경기는 객석을 가득 매운 1,500명의 관람객을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또한, 9개 언어, 30개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되면서 ‘클래시 로얄’ 팬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클래시로얄
▲ 월드 챔피언에게는 황금 왕관과 우승 상금 15만 달러가 주어졌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슈퍼셀 '클래시 로얄' 월드 챔피언십 참가자들 (사진제공: 슈퍼셀)
▲ 슈퍼셀 '클래시 로얄' 월드 챔피언십 참가자들 (사진제공: 슈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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