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퇴출바람 극성, 실적 없으면 바로 모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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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떨어지고 실적 없으면 바로 퇴출? 겉으로 드러난 시장규모와 달리 거품으로 가득했던 국내 게임업계가 2002년 초부터 한 차례 구조조정 열풍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매출 떨어지고 실적 없으면 바로 퇴출? 겉으로 드러난 시장규모와 달리 거품으로 가득했던 국내 게임업계가 2002년 초부터 한 차례 구조조정 열풍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 불고 있는 퇴출바람은 업체 마케팅 요원을 비롯해 이사, 사장 등의 고위급 간부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회사 전체가 문을 닫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자금력과 기술력 때문에 소규모 업체들이 문을 닫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웬만큼 규모를 갖춘 업체들도 실적에 따라 칼질을 당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지난 해 인기만화를 게임으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사는 얼마 전 개최된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대표이사가 경질되었다. 투자한 제작비에 비해 매출액과 실적이 실망스러운 데다가 향후 개발할 작품마저도 믿음직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마찬가지로 지난 해 게임유통업계에 뛰어든 ◆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메이저급 해외유통업체의 기대작 여러 개를 국내에 출시했으나 결과는 암담하기만 했다. 이 회사 주주 가운데 한 사람은 아예 게임사업을 포기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사는 2002년에 이렇다할 실적을 내놓지 못하면 곧바로 퇴출될 위기가 다분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 같은 게임업계 퇴출바람은 해외업체도 예외일 수 없다. 지난 해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발칵 뒤집겠다는 핑크빛 희망을 안고 국내 법인을 설립한 ●사는 이 달 안에 존폐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 같은 게임업계 퇴출바람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몇몇 대작 타이틀을 제외하고는 아예 먹히지도 않는 국내 게임시장에 요즘 같은 분위기는 완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며 “올해 정식으로 수입되는 X박스, 플레이스테이션 2에 한 가닥 기대를 걸고 있을 뿐 ‘워크래프트 3’를 제외한 나머지 타이틀은 큰 영양가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한숨을 쉬었다.

<게임메카 임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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