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신 크레토스가 온다, ‘갓 오브 워’ 4월 발매 확정

플레이스테이션를 상징하는 전쟁의 신 ‘크레토스’가 4월, 그리스 신화 넘어 북유럽 신화에 당도한다. ‘갓 오브 워’ 신작 발매일이 처음으로 확정, 발표됐다.

소니는 23일, ‘갓 오브 워’ 발매일을 오는 4월 20일로 공개했다. 지난 2009년 ‘갓 오브 워 3’ 이후, 장장 9년 만에 신작이 나오는 것이다. 이번 작은 지금까지 그려왔던 그리스의 이야기를 끝맺고 새로이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터라 기다리던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아울러 발매에 앞서 게임 예약 판매도 시작했다. 특히 ‘갓 오브 워’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에디션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먼저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 부자의 9인치 피규어 및 게임 내 지도, 인 게임 콘텐츠 등을 포함한 ‘컬렉터즈 에디션’이 129.99달러(한화 약 14만 원)에 발매된다.

이외에도 ‘스톤 메이슨 에디션’과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도 준비됐다. 이중 ‘스톤 메이슨 에디션’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판매된다.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에는 디지털 코믹북 및 특별한 방어구 세트가 포함된다.

발매일 공지와 함께 ‘갓 오브 워’ 신규 스토리 트레일러도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여정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크레토스가 ‘미미르’ 등 북유럽 신화 속 등장인물과 대화하거나 아들 아트레우스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냉혹한 스파르타 전사 크레토스가 아들을 얻은 이후 어떻게 달라졌을지 기대감을 자극한다.

개발을 맡은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코리 발록 디렉터는 PS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갓 오브 워’ 발매 소식을 전하며, “5년 동안 만든 ‘미친 모험(crazy adventure)’을 전할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소니는 기대작 ‘갓 오브 워’를 국내에도 한국어로 발매할 예정이다. 게임 가격이나 한정판 발매 여부는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