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라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한 남다른 그래픽과 사실성으로 눈길을 끌었던 에픽게임즈의 AOS '파라곤'이 결국 문을 닫는다. 서비스 종료 이유에 대해 에픽게임즈는 'AOS로 발전시키기 위한 충분한 유저 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찾지 못할 것이라 느꼈다'라고 말했다. 즉, 유저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게임을 정리하는 것이다.
에픽게임즈는 1월 25일, '파라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서비스를 오는 4월 26일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2016년 3월부터 '앞서 해보기'로 출시되어 약 2년 만에 문을 닫는 것이다. 에픽게임즈는 "무거운 마음으로 '파라곤'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라며 "신중하면서도 매우 어려웠던 내부 토론 결과 우리는 '파라곤'을 충분한 유저 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MOBA로 발전시킬 수 없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 '파라곤' 서비스 종료 알림 공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여타 AOS와 마찬가지로 적과 아군의 협동과 경쟁에 초점을 맞춘 '파라곤'에 대전이 원활히 돌아갈 정도의 유저를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실제로 에픽게임즈는 지난 1월 17일 게임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파라곤 신규 유저 중 소수만이 한 달 뒤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즉, 유저가 오래 정착하지 않고 떠나는 것이 개발진의 고민거리로 떠오른 것이다. 그리고 에픽게임즈는 그 답을 찾을 수 없다고 판단해 '파라곤' 서비스를 정리한다.
여기에 에픽게임즈 최대 관심사는 '파라곤'이 아니라 '포트나이트'다. 에픽게임즈는 '파라곤' 제작진 다수를 '포트나이트'에 투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즉, 유저 부족에 허덕이던 '파라곤'을 정리하고 현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포트나이트'에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다. 에픽게임즈는 "개발팀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라곤'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매우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불 안내가 이어졌다. 약 2년 간 진행된 '앞서 해보기' 동안 플레이어가 '파라곤'에 지불한 금액 전액을 돌려주겠다는 것이 에픽게임즈의 방침이다. 특히 스팀 등 플랫폼 업체를 거치는 것이 아니라 에픽게임즈가 직접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 PC로 '파라곤'을 즐겼거나 에픽 계정 연동을 진행한 경우 공식 페이지에서 환불할 수 있으며, PC가 아닌 콘솔로 플레이한 유저는 에픽 계정 연동 후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다. 에픽 계정이 없다면 새로 만든 후에 연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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