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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남] 비바람과 미세먼지 걱정 끝! 게임 속 벚꽃 명소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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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정남]은 매주 이색적인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게임을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봄은 봄인데 연일 날씨가 널을 뛴다. 미세먼지 좀 가라앉나 싶더니 갑자기 기온이 급락하고 간밤에는 비바람까지 몰아치질 않나… 덕분에 모처럼 핀 벚꽃이 일주일도 못 가 처연히 낙화하고 말았다. 지난주부터 나들이객 맞이할 기대에 부풀었던 벚꽃 명소는 여기저기 내걸은 현수막만 어색하게 나부낄 뿐이다.

요즘은 정말 따스한 봄날이 며칠 되지도 않는데 그나마도 이렇게 훼방을 놓으니 야속한 마음마저 든다. 정녕 쨍하게 갠 하늘과 쾌적한 날씨를 즐기며 여유롭게 벚꽃을 구경할 수는 없는 걸까? 현실에서는 문자 그대로 일장춘몽으로 끝났지만 게임이라면 가능하다. 비바람 없이 온전히 풍류를 즐길 수 있는 ‘게임 속 벛꽃 명소’로 떠나보자.

5위. 에메트 숲 (트리 오브 세이비어)

에메트 숲
▲ 그래픽은 참 좋은데 (사진출처: '트리 오브 세이비어' 공식 홈페이지)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캔버스를 찢고 튀어나온 듯한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안 좋은 쪽으로도 명성이 자자하긴 하지만 벚꽃 구경하는데 그런 건 딱히 문제가 안되니까 뭐. 초반 지역이 주로 알록달록 단풍이 많아 가을의 정서가 느껴진다면 중반부터 가게 되는 ‘에메트 숲’은 벚꽃이 만개하여 완연한 봄이란 느낌이다.

화면 가득 우거진 벚나무와 시원스레 쏟아지는 폭포수, 기가 막히게 어울리는 배경음악은 어딘가 장인 정신까지 느끼게 해준다. 혹시 그 많던 버그는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조경사에게 게임 개발을 맡겼던 탓 아닐까 싶을 정도. 다만 나름 중반 지역이라 몬스터도 강하고 필드 보스도 나오니 너무 넋 놓고 구경 다니지는 마시라.

4위. 환야의 숲 (블레이드 앤 소울)

환야의 숲
▲ 미소년이 나온다는 명소 (사진출처: 블레이드 앤 소울' 공식 홈페이지)

벚꽃이야말로 동양의 미, 그리고 동양적인 향취라면 역시 ‘블레이드 앤 소울’이다. 워낙 산수가 수려해 어디다 스크린샷을 찍어도 월페이퍼가 된다는 게임이지만, 특별히 벚꽃을 보고 싶다면 ‘환야의 숲’을 추천한다. 제룡림 흑음림 한 켠에 형성된 작은 숲으로 그 중앙에는 고즈넉한 연못과 아름드리 벚나무가 여행객을 맞아준다.

설정 상 탁기에 오염된 숲이라는데 겉보기는 그냥 예쁘기만 하다. 물론 시스템적으로 엄연한 인스턴트 던전이라 아무 생각없이 돗자리 깔았다간 훅가는 수가 있다. 그래봐야 초반 지역이니까 정 뭣하면 고수를 하나 대동하자. 이따금씩 중앙 연못에서 광불목이란 정령이 덤벼오는데 이게 또 상당한 미소년이라 누나들이 좋아한다는 후문.

3위. 비취 숲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비취 숲
▲ 두 진영의 피로 물들뻔 했던 풍경 (사진출처: '와우' 공식 홈페이지)

핫플레이스가 많기로 유명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답게 벚꽃 명소도 존재한다. 주 무대인 동부 왕국을 지나 신비의 섬 판다리아로 가면 동아시아스러운 풍광이 펼쳐지는데, 여기서 벚나무가 가장 많이 흐드러진 장소가 바로 ‘비취 숲’이다. 풀밭에는 사슴 비슷한 동물이 뛰어다니고 옥룡사라는 그럴싸한 절도 하나 있어서 일본 나라 사슴 공원에 온 기분도 든다.

이곳의 원주민 판다렌은 그다지 호전적인 종족은 아니지만 호드와 얼라이언스 군대가 각기 주둔해 있어 관광에 주의를 요한다. 일단 ‘판다리아의 안개’ 확장팩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대족장 가로쉬의 패배로 막을 내렸으나, 앞으로 두 진영의 갈등이 더 악화될 전망이라 언제 다시 전화에 휩싸일지 모른다. 벚꽃 보려면 더 늦기 전에 다녀오자.

2위. 여신의 정원 (테라)

여신의 정원
▲ 여기서 엘린과 결혼식을 올리고파 (사진출처: '테라' 공식 홈페이지)

형형색색 쨍한 색감이 특징인 ‘테라’도 관광 다니기 좋은 게임이다. 귀여운 엘린을 키운다면 같이 게임 속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데이트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예쁜 장소마다 엘린을 세워놓고 스크린샷을 찍어 앨범으로 만들고 액자로도 걸어 놓다 보면 현실의 외로움 따위는 거짓말처럼 사라질 것이다. 절대 필자가 그래봤다는 것은 아니고.

봄을 맞아 엘린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려면 요정의 숲에 위치한 여신의 정원으로 향하자. 유려한 건축물들 사이로 벚꽃이 만발한 이곳은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결혼식장으로 각광받을 정도다. 50레벨 이상의 위협적인 몬스터가 출몰하긴 하는데 길만 따라 걸으면 습격 당할 걱정은 거의 없다. 스크린샷 찍겠다고 너무 멀리 가지만 마시라.

1위. 하나무라 (오버워치)

하나무라
▲ 꽃동네라니까 갑자기 친근한데 (사진출처: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

이즈음에는 벚꽃 보겠다고 국내 명소도 모자라 일본까지 날아가는 관광객이 적잖다. 사쿠라쨩 피규어를 사러 아키하바라에 간다면 모를까 진짜 벚꽃 구경하러 비행기에 오르다니. 그러지 말고 일본 관광도 게임으로 대신하면 몸과 지갑이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자, 벨트 꽉 메라. 지금부터 ‘오버워치’ 영웅들과 함께 하나무라로 떠난다.

게임에 구현된 하나무라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도시다. 지명을 한자로 쓰면 화촌(花村) 즉 꽃동네라 정말로 벚꽃이 많다. 특히 전투가 벌어지는 도시 중앙의 시마다 성은 옹골찬 목조 건물과 벗나무의 조화가 훌륭하다. 설정상 이 성의 본래 주인인 한조를 골라서 나들이 삼아 풍류를 즐기다 보면 아군이 친근하게 부모님 안부를 물어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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