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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보다 낮다, 디스코드 게임 유통 수수료 1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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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코드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디스코드 공식 블로그)

에픽게임즈는 12월에 게임 유통 플랫폼 ‘에픽 게임 스토어’를 열었다. 에픽게임즈가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운 것 중 하나가 저렴한 유통 수수료다. 여기에 디스코드가 가세했다. 개발자에 90%를 주고, 수수료는 10%만 받겠다는 것이다.

디스코드는 12월 14일(현지 기준)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게임 스토어 유통 수수료를 1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스팀의 70:30은 물론, 12%로 책정한 에픽 게임 스토어보다도 낮은 비율이다.이에 대해 디스코드는 “왜 게임을 배포하는데 30%나 비용을 들여야 하나”라는 다소 도발적인 코멘트를 던지며 “자체 조사 끝에 2018년에는 게임을 유통하는데 30%나 들일 필요가 없다. 놀라운 개발 도구를 제공하면서도 개발자가 매출 대부분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다가오는 2019년부터 디스코드는 개발자에게 매출 90%를 배분하고 자사는 10%만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디스코드는 “2019년부터 효율적인 패치 기능을 보유한 자체 게임 퍼블리싱 플랫폼으로 디스코드 스토어를 확장하려 한다”라며 “AAA부터 1인 개발자까지 규모에 관계 없이 디스코드 스토어에서 자체적으로 게임을 퍼블리싱할 수 있으며 매출 90%가 개발자에 돌아갈 것이다. 남은 10%는 운영비로 사용되며 기술 최적화와 효율을 높이는데 쓰인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스코드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채팅 기능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디스코드는 2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용자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채팅 면에서도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스토어 활성화를 위해 채팅에도 힘을 기울여 현재 이용자 규모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야 스토어 경쟁력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에픽 게임 스토어에 이어 디스코드도 유통 수수료를 낮추며 스팀을 위시한 기존 플랫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러한 경쟁이 디지털 게임 유통 활성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플랫폼 업체 간 출혈경쟁으로 마무리될지 유심히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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