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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스토리 떡밥 주인공, 실종된 ‘아만’을 찾아라

'로스트아크'는 지난 3월 '여정' 퀘스트 업데이트를 통해 사라진 사제 '아만'의 행방을 공개했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 지난 3월 '여정' 퀘스트 업데이트로 '아만'의 행방을 공개했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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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가 지난 11월에 출시된 지 5개월이 지났다. 영화 같은 연출이 곁들여진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방대한 세계관이 자랑인 만큼, 여러 지역을 거치며 만난 다양한 인물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 중 가장 처음 만난 사제 ‘아만’은 조력자를 자처하며 주인공과 끈끈한 유대를 과시했다. 그러나 ‘아만’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미남 사제라는 것과 악마와 인간의 혼혈이라는 점이다.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할 찰나에 ‘아만’이 사라진다. 모종의 사건에 의해 비 오는 날 “당신들은 저를 알지 못합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의뭉스런 악마를 따라 행방불명 된 것이다. 거대한 떡밥을 지닌 ‘아만’이 자취를 감춰버리고 한참 동안 나타나지 않으니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은 점차 커져만 갔다. 

악마와 인간의 혼혈이라는 비밀을 간직한 사제 아만은 모종의 사건에 의해 주인공 곁을 떠났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 악마와 인간의 혼혈, 사제 아만은 모종의 사건으로 주인공 곁을 떠났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로스트아크’는 3월에 진행된 업데이트 ‘바람이 머무는 곳’을 통해 신규 레이드, 섬, 장비, 수집품 보상 개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무엇보다도 수 개월 간 감감무소식이었던 친구 ‘아만’에 대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여정’ 퀘스트가 추가됐다. ‘아만’의 행방불명 이후 행적은 물론 어린 시절부터 주인공을 만나기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공개돼 쌓인 궁금증을 해소하고 지금까지 전개된 방대한 ‘로스트아크’ 세계관에 깊이를 더했다.

주인공과 ‘아만’ 사이의 유대감을 이해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만’은 빛의 신 루페온을 모시는 사제로 아크를 찾는 주인공이 가장 처음 만난 인물이며, 오랫동안 주인공과 동행했다. 그러나 악마와 인간의 혼혈인 데런이라는 점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모종의 사건 때문에 악마와 함께 주인공 곁을 떠나게 된다.

‘아만’이 주인공을 떠나는 장면은 인상적인 연출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초반부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아만’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으며, 플레이어가 주인공과 ‘아만’의 끈끈한 유대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아만과 주인공의 인연이 시작됐던 레온하트 성당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만과 주인공의 인연이 시작됐던 레온하트 성당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런 아쉬움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아만’이라는 인물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여정’ 퀘스트는 아크라시아 전역을 돌면서 지금까지 접했던 파편적인 정보들과 새로 접하게 된 정보들을 엮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여정’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아만’의 어린시절부터 행방불명 이후 행적은 물론 아크라시아의 복잡한 역학관계도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된다. 이를 통해 주인공과 ‘아만’ 사이에 형성된 유대감이 어떤 것인지 이해할 수 있으며, ‘로스트아크’ 세계관 역시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또한 그 동안 거쳐갔던 지역들을 다시 방문해 여러 인물들과 재회하면서 지난 이야기들을 다시 되새기는 재미도 있다.

아만에 대한 소식과 함께 복잡한 아크라시아의 역학관계도 드러나 스토리에 깊이를 더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만의 소식과 함께 복잡한 아크라시아 역학관계도 드러나 스토리에 깊이를 더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스스로의 선택이 운명을 결정한다

‘여정’ 퀘스트는 세 단계로 이뤄져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아만’과 비슷한 처지에 처한 인물이 등장한다. 선한 마음을 지녔지만 불합리한 세상에 막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이 인물은 ‘아만’의 미래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듯 하다. 두 번째 단계는 선택의 기로에 선 ‘아만’이 계속해서 강조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주인공 역시 앞으로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는 말을 만나는 인물들로부터 듣게 된다. 

아만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여정 중에 아크라시아에 만연한 불합리함을 목격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만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여정 중에 아크라시아에 만연한 불합리함을 목격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처럼 ‘여정’ 퀘스트는 ‘선택’이란 단어가 키워드다. 그런데 이것이 두부 자르듯 절대 선과 절대 악으로 구분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지금까지 주인공이 네 개의 아크를 모으면서 거쳐간 이야기들은 모든 문제의 근원은 악마이고, 그렇기 때문에 악마를 처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크라시아의 복잡한 역학관계와 악마보다 더 추악한 인간들의 모습이 이번 ‘여정’ 퀘스트를 통해 드러난다. 

여전히 불합리한 아크라시아의 현실을 목격한 아만은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만은 빛과 어둠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결국 앞으로 전개될 ‘로스트아크’ 이야기는 복잡다단한 상황 속에 처한 주인공이 내릴 선택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어떤 선택을 내리냐에 따라 주인공과 아크라시아 운명이 좌우될 것이다. 다양한 분기가 제시되는 풍부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기대된다.

언젠가 서게 될 선택의 기로

퀘스트 종료 이후 주인공은 ‘기약의 섬’에서 조각난 ‘아만’의 지팡이를 발견하게 된다. 지팡이를 앞에 두고 ‘회상의 노래’를 연주하면 ‘아만’이 대악마 ‘카제로스’를 만나기 위해 페트라니아로 떠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연 ‘아만’이 어떤 생각을 갖고 대악마를 만나는 선택을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주목할 부분이다.

이야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약의 섬에서는 NPC 알레그로가 주인공과 아만의 선택에 대해 언급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이야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기약의 섬에서는 NPC 알레그로가 주인공과 아만의 선택에 대해 언급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여정’ 퀘스트는 지금까지 전개된 줄거리와 결을 달리한다. 아크를 찾기 위해 내달린 주인공에게 잠깐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모험을 하면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다시금 대면하며, 아크라시아 세계가 앞으로 어떤 길을 향해 나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한다. 지금까지 이야기가 큰 나무줄기라면, 이번 ‘여정’ 퀘스트는 나뭇가지에 싹을 틔우는 작업이다.

아크라시아 전역을 돌면서 진행했던 스토리를 복기하게 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크라시아 전역을 돌면서 진행했던 스토리를 복기하게 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만’은 주인공을 떠날 때 “당신들은 저를 알지 못합니다”라는 대사를 했다. 실제로 스토리 초반 가장 많이 만나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아만’은 드러난 정보가 거의 없었기에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였다. 그러나 이번 ‘여정’ 퀘스트는 이러한 아쉬운 점을 해소시켰다. 또한 아크라시아 전역을 복기하면서 지금까지 전개된 스토리에 대한 훌륭한 중간점검이었다. 또한 선택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해 앞으로의 여정 동안 어떤 선택지들이 제시돼 풍부한 스토리를 만들지 기대를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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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걸
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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