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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막아야 한다!


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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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게임장애를 질병으로 등재하려 한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진 지 어언 1년 반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는 20일 스위스에서 시작되는 총회에 해당 안건(ICD-11)이 상정됩니다. 여기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게임은 질병 유발원이 되고, 오는 2022년부터는 각국 보건당국에 권고가 내려옵니다. 즉, 이번 총회로 게임이 질병이 될 수 있습니다.

WHO가 게임 질병화 안건을 최종 확정지을 경우 이를 되돌리긴 매우 어렵습니다. 게임업계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악화돼 전체적인 분위기가 위축됨은 물론, 국내외에서 기회를 엿보는 게임 규제론자 주장의 기본 근거가 됩니다. 나아가 순수히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경증 정신질환자라는 낙인이 찍힐 수도 있습니다.

그 동안 다소 산발적으로 대처하던 게임업계도 마지막 방어선을 저지하기 위해 하나로 뭉쳤습니다. 국가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WHO 의견 수렴 사이트를 통해 반대 의견을 전달했으며, 보건복지부와 통계청과 함께 범부처 공동연구도 추진 중입니다. 업계와 학회에서도 각각 반대 의견을 낸 것은 물론,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대위를 구성해 50여개 학회와 협단체가 힘을 모아 대응 방안을 준비합니다. 국회와 의료·연구계 일부도 게임장애 질병코드 반대 입장을 꾸준히 보이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배구로 치면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스파이크를 막기 위한 단체 블로킹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게이머들도 한껏 호응하고 있습니다. 게임메카 ID 미친소 님 "적극적인 대처가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 하나를 마녀사냥으로 몰락시키는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니 막아야지요", ID sakong 님 "게임과 관련된 곳에서 의견을 제시하니 좋네요.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는 거보다 이렇게 나서 주니" 처럼 적극적인 반대 의견 전달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몇 년 전부터 예고된 WHO 게임과몰입 질병코드 등재에 대한 그 동안의 산발적이었던 대응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게임메카 ID komme11 님은 "게임질병화 관련 얘기가 2년 전부터 나왔는데 다들 뭐하다가 지금에야 부랴부랴... 꼭 벼락치기 숙제하는 애들 같네" 라며 꼬집었습니다. 게임메카 ID 라리언 님은 "이제서야 뭉친게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응원합니다. 게임중독 질병화 막아주시길" 이라며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어쨌든, 게임업계의 이러한 공동 대응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WHO 총회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이끌어내 질병코드 등재를 막는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만약 방어에 실패하더라도 국내에서 이를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어막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큰 위기를 맞아 하나로 뭉친 게임업계의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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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댓글 유저에게 증정되는 제우미디어 게임소설 (리퍼 서적은 출간 후 일정 기간이 지나 출판사로 돌아온 제품으로, 새 책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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