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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레볼루션에도 불구, 넷마블 1분기 영업이익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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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019년 1분기 실적 요약표 (자료출처: 넷마블 IR 자료실)
▲ 넷마블 2019년 1분기 실적 요약표 (자료출처: 넷마블 IR 자료실)

넷마블은 14일, 자사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한 4,776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4.3% 내려간 339억 원으로 기록했다.

넷마블 1분기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60%인 3,87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p 감소했다. 넷마블 측은 해외 매출 비중 감소에 대해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소 레볼루션' 매출 영향으로 국내 매출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해외 매출액만 봐도 전년 동기대비 16.1%, 전분기 대비 13.5% 줄어들며 넷마블 게임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소폭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해외 매출의 경우 2분기 중 한국과 일본에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일곱개의 대죄'가 사전예약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고, '요괴워치: 메달워즈' 역시 일본에 2분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BTS 월드'가 6월 말 글로벌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해외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

넷마블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외부 IP 사용에 대한 지급수수료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0억 원 가량 감소함에 따른 직접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1분기 중 외부 IP 지급수수료로 2,101억 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출시한 '블소 레볼루션' 매출 비중이 다소 증가한 데 기여한다.

1분기 기준으로 게임 장르별 매출 비중은 MMORPG 32%, RPG 30%, 캐주얼 26%, 기타 12%로 다원화된 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블소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쿠키잼', '마블 퓨쳐파이트', '해리포터',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이 높은 매출을 올렸다. 실제로 위 게임 8종 매출이 넷마블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1분기는 신작 부재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2분기에는 지난 9일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비롯해 ‘BTS월드’, ‘일곱 개의 대죄’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 신작이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등 빅마켓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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