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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부터, 삼성전자-유니티 게임 최적화 맞손

▲ 유나이트 2019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삼성전자 김정우 수석 (사진: 게임메카 촬영)

모바일게임 개발자들에게 최대 과제는 최적화다. 각기 다른 성능을 지닌 모바일 기기에서 게임이 잘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고육지책으로 게임이 원활히 구동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래픽 품질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가 유니티 엔진과 손을 잡았다. 원하는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발열이나 끊김 없이 게임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어댑티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김정우 수석은 5월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유나이트 2019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유니티와 공동 개발하는 ‘어댑티드 퍼포먼스’에 대해 설명했다. 갤럭시 S10과 갤럭시 폴드에 지원되는 이 도구는 게임 개발자들의 최적화를 돕는다. 김정우 수석은 “갤럭시 게임 SDK와 유니티로 개발된 앱 사이에 서로 주고받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품질과 성능을 적합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어댑티드 퍼포먼스 적용과 미적용으로 비교한 그래프, 프레임 레이트를 고르게 유지해주는 것이 눈길을 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삼성전자와 모바일게임에 대해 유니티와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에 갤럭시 S7을 출시하며 삼성전자와 유니티는 불칸 API에 대한 기술 지원에 대해 협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15 포켓 에디션’, 텐센트 ‘왕자영요’ 최적화 작업을 도운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두 게임은 그래픽 품질을 유지함과 동시에 FPS(초당 프레임 수)를 끌어올렸다. ‘파이널 판타지 15 포켓 에디션’은 42FPS에서 60FPS, ‘왕자영요’는 41FPS에서 53FPS로 상승했다. 특정 상황에 프레임이 지나치게 낮아지지 않고 균일하게 실행될 수 있게 도왔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올해 출시된 하운드13 ‘헌드레드 소울’도 삼성전자의 지원을 바탕으로 최적화가 진행됐다.


▲ 품질을 지키면서도, 기기에서 지연 없이 게임이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그리고 이번에 삼성전자가 유니티와 선보이는 ‘어댑티브 퍼포먼스’는 유니티 엔진으로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들에게 갤럭시 라인업에 대한 최적화를 도와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정우 수석은 “일단 확정된 것은 갤럭시 S10이며 그 이후 출시되는 플래그십 제품을 비롯한 모든 갤럭시 단말기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SDK는 단말기에 탑재되며, OS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전체 단말기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이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유니티가 힘을 합치는 이유는 최적화에 대한 개발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김정우 수석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안드로이드 게임 개발이 어렵다는 개발자들의 목소리가 많은 것 같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기술적인 준비가 덜 되었다는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을 도와드리면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게임을 더 잘 만들면, 간접적으로는 갤럭시 단말기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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