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몬스터에 희망을, '서머너즈 워' 차원홀 업데이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해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그 동안 오랫동안 열리지 않았던 차원홀 콘텐츠 오픈과 2성, 3성 몬스터의 2차 각성이 메인이다.

컴투스는 1일 진행된 '서머너즈 워' 5주년 기념 유저간담회 '서머너즈 워 리부스트' 행사에서 차원홀 업데이트와 관련된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맵에서 오랜 기간 비활성화 상태로 설정돼 있던 '차원홀'이 개방된다. 기존 월드맵에서 차원홀 지역을 터치하면 새로운 맵인 차원 '카르잔'과 '엘루니아'가 등장하며, 양 차원을 골라서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카르은 야수가 사는 깊은 밀림이며 엘루니아는 요정이 사는 지역이다.

차원홀은 각 차원마다 고유의 입장 제한 조건이 존재한다. 카르잔은 태생 4성 이하 몬스터만 입장 가능하고, 엘루니아는 같은 속성 몬스터로만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차원홀을 즐기긴 위해선 전용 행동력인 '차원 에너지'가 필요하다. 차원 에너지는 기존 스테이지에서 사용했던 에너지와 달리 최대 100개까지만 보관할 수 있으며 2시간 당 한 개 씩 충전 가능하다. 이날 업데이트 발표를 맡은 컴투스 김태형 '서머너즈 워' 개발팀장은 "일주일 동안 80번 정도 차원홀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번 차원홀의 주요 PvE 콘텐츠 중 하나는 '고대 가디언'과의 전투다. 고대 가디언은 각 차원마다 해당 차원에 맞게 진화한 보스 몬스터 '고대 가디언'이 등장하는데, 이 가디언은 다른 보스 몬스터와는 달리 유저가 부리는 소환수를 부린다. 각 가디언은 세 개 페이즈로 나누어 소환수를 두 마리씩 소환한다. 또한 가디언은 소환수들과 시너지를 이루는 특수 스킬을 사용하기도 한다. 

고대 가디언과의 전투 보상은 '고대 룬'이 주어진다. 기존 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초기 드랍시 부여되는 부 옵션 수치가 기존 룬보다 좀 더 높다. 이를테면, 현재 6성 룬의 초기 부여되는 부업션 수치는 5~8%에 불과한 반면, 고대 룬의 수치는 6~10%가 넘는다. 다만 그 밖에 주옵션은 기존과 똑같이 유지된다. 고대 룬은 고대 연마석과 고대 보석을 이용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김태형 팀장은 "유저들로 하여금 룬 작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또 다른 PvE 콘텐츠는 '2차 각성'이다. 2차 각성은 서비스가 진행되면서 설 자리를 잃었던 태생 2~3성 몬스터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또다른 각성 시스템이다. 2차 각성을 한 몬스터는 태생 4성과 5성 사이의 성능을 지니게 되며, 태생은 유지되기 때문에 4성 점령전이나 월드 아레나 20성 대전 전투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태생 3성 소환수인 불속성 이누가미의 경우 성능과 스킬이 업그레이드 된다. 할퀴기 스킬의 방어력 약화 효과 확률이 비약적으로 증가한다던가, 대표 스킬 중 하나인 협공이 혼자에서 두 명이 같이 공격하는 걸로 효과가 변화한다.

2차 각성 던전은 카르잔 차원홀의 또 다른 지역인 '카르잔의 유적'과 엘루니아 차원의 '엘루니아 유적'에서 각각 워베어, 이누가미, 페어리, 픽시의 각성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해당 던전에선 2차 각성 몬스터가 직접 보스로 등장하며, 보스의 스킬과 시너지를 내는 수정 두 개가 동료로 등장한다. 해당 던전에 도전하기 위해선 2차 각성에 필요한 소환수를 덱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며, 고대 연상석을 보상으로 준다.

더불어 '서머너즈 워'는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해 암 속성 신규 몬스터 '뱀파이어 로드'도 공개했다. '뱀파이어 로드'는 '서머너즈 워'에 출시된 첫 뱀파이어 타입 몬스터로, 등급은 5성이다. 5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모든 유저에게 무료로 지급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6월 중에 적용될 예정이며, 일정 등 상세 정보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