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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꽉찬 성과에 신작 3인방까지, 2019 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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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국내 게임사 중 카카오게임즈만큼 2019년 상반기를 보람차게 보낸 곳은 없을 것이다. 대표작 ‘검은사막’을 개발사 펄어비스 품으로 떠나보내고 배틀로얄 장르 인기가 식어가며 ‘배틀그라운드’ 역시 주춤했지만, 신작들이 연이어 흥행을 기록하며 예상 외의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상반기 국산 에이스 빈틈을 메워준 것은 검증된 해외용병이었다. 일본 출시 1년 만에 국내에 상륙한 모바일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이하 프린세스 커넥트R)’와 출시 6년 만에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먼저 3월 28일 출시된 ‘프린세스 커넥트R’은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로 유명한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애니메이션 RPG다. 미소녀 캐릭터를 모아 육성하고, 포지션에 맞게 파티를 구성해 전투를 치르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는 등 게임방식 자체는 일반적인 미소녀게임과 비슷하다.

▲ '프린세스 커넥트R'은 대작 애니메이션 못지 않은 완성도 스토리와 연출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프린세스 커넥트R’의 주무기는 따로 있었다. ‘애니메이션 RPG’라는 이름에 걸맞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스토리와 연출이 바로 그것이다. 메인 시나리오는 ‘광란가족일기’, ‘앙상블 스튜디오’를 집필한 아키라가 담당했고, 애니메이션 작업은 ‘진격의 거인’으로 유명한 WIT스튜디오가 맡았다. 여기에 ‘오! 나의 여신님’, ‘마동왕 그랑죠트(국내명 슈퍼 그랑죠)’, ‘원피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명곡을 쏟아낸 다나카 코헤이가 작업한 테마곡과 유명 성우들이 총 출동해 빈틈없이 채운 50여 명 캐릭터의 목소리까지, 대작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완성도는 자연스레 국내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다. '소녀전선'이 촉발시킨 미소녀 게임의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 ‘프린세스 커넥트R’은 사전예약 약 3주 만에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정식 출시 2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와 2위를 달성했다. 지금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꾸준히 30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캐릭터 추가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10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프린세스 커넥트R’ 흥행성적이 예상범위 내였다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이변이었다. 지난 2018년에 스팀에서 가장 많은 게이머가 찾은 탑10 게임에 선정될 만큼 충분히 검증된 작품이었지만, 6년 전 출시된 만큼 최신작품에 비해 촌스럽게 느껴지는 그래픽과 한 눈에 봐도 복잡해 보이는 ‘노드(패시브 스킬) 트리’ 등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 '패스 오브 엑자일'이 이 정도로 흥행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그러나 국내 정식 출시일이 가까워질수록 ‘패스 오브 엑자일’이라는 태풍은 점차 커져갔다. 국내 정식 출시 2달 전부터 게임메카 순위 기준 50위 안으로 진입했으며, 지난 5월 30일 사전오픈 이후 20위 안에 진입했다. 동시접속자 수 역시 출시 첫날 7만 명으로 시작해 출시 한 달이 지난 7월 첫 주에는 8만 명을 넘어섰다.

역설적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 흥행 원동력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복잡한 ‘노드 트리’였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1,800종이 넘는 ‘노드’를 바탕으로 한 빌드로 캐릭터 육성에 폭넓은 자유도를 제공한다. 이처럼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RPG 게이머의 구미를 당겼다. 물론 입문자에게는 이 빌드가 어느 정도 고착화돼 있긴 하다. 그러나 국내 정식 출시 이전부터 활성화돼 있는 유저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정보 교환이 이뤄졌기에 ‘노드 트리’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을 것이란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 무수히 많은 '노드'로 나만의 빌드를 만드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프린세스 커넥트R’과 ‘패스 오브 엑자일’로 기분 좋은 상반기를 보낸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게임을 준비 중이다. 모바일에서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 ‘달빛조각사’와 란투게임즈가 개발 중인 MMORPG ‘테라 클래식’이 있으며, PC 온라인게임으로는 크래프톤(구 블루홀)이 개발 중인 ‘에어’가 있다.

모바일게임 두 작품 모두 인기 IP를 활용하고 있다. 먼저 ‘달빛조각사’는 지난 2007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19년 7월 4일 완결된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게임 판타지’라는 독특한 서사로 국내 판타지 문학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누적 독자 수 500만 명을 돌파할 만큼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또한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직접 게임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원화 공개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른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모바일게임 돌풍의 핵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일러스트 공개 만으로도 많은 이의 이목을 끈 '달빛조각사'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테라 클래식’은 지난 2011년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게임 ‘테라’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테라’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은 이전에도 몇 개 있었지만, 낮은 완성도와 운영 문제 등으로 현재는 거의 자취를 감춘 상태다. ‘테라 클래식’은 클래식이라는 부제처럼 원작에 충실함을 어필하고 있어 ‘테라’ 팬들이 거는 기대가 크다.

온라인게임 ‘에어’는 지난 2017년 첫 비공개 테스트 당시 혹평을 받았지만, 이후 2년 동안 전면적인 수정을 거쳤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을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12일간 진행된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보여줬다. 1차 테스트 당시 지적됐던 공중전이 대폭 개선됐고, 자유도 높은 스킬 커스터마이징으로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적극적인 피드백 덕분에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아진 상태다.

▲ 적극적인 피드백으로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를 높인 '에어' (사진: 게임메카 촬영)

과거 카카오게임즈 하면 ‘검은사막’과 ‘배틀그라운드’가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두 게임의 존재감이 매우 컸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는 훌륭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선구안이 하반기에도 발휘된다면, 2019년은 카카오게임즈의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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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브 엑자일 2013년 10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
장르
제작사
게임소개
'패스 오브 엑자일'은 뉴질랜드 인디 게임 개발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온라인 APG다. 7개의 직업에 1300개가 넘는 스킬 노드가 있어 자유로운 캐릭터 빌드 개발이 가능하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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