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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이겼던 '스타2' AI, 배틀넷에 익명으로 참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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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딤마인드
▲ 구글 딥마인드의 새로운 '스타크래프트2' AI '알파스타'가 배틀넷에 참전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알파고'의 뒤를 이어 프로게이머를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던 구글 딥마인드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알파스타'가 유저들을 찾아온다. 알파스타가 배틀넷에 참전하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10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파스타'가 배틀넷에서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펼치게 된다고 발표했다. 알파스타는 유럽 서버에서 활동할 예정이며, 1대1 메뉴에서 딥마인드 참여 버튼을 사용하면 누구나 래더 게임에서 알파스타를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유저는 직접 알파스타와 대결하는지 알 수 없으며, 해당 경기 결과는 유저의 MMR에도 적용이 된다. 속된 말로 알파스타가 직접 래더 게임을 돌리는 셈이다.

이번 버전에서 알파스타는 세 종족을 모두 다루게 된다. 지난 1월에 프로게이머와 대결 할 때는 프로토스 일색이었던 것과는 달리 종족 풀이 넓어진 것이다. 더불어 저번 데모 시연에선 카탈리스트 맵에서만 경기를 진행했던 것과 달라 여러 맵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시야나 APM(분당 명령 횟수) 등에 제한을 걸어놨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를 이겼던 당시에 비해서 다소 쉬운 난이도로 설정됐다. 다만 알파스타는 실력에 따라 여러 버전으로 나뉘어 출전하고, 경기는 1대1만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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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데모 시연회 경기에서 알파스타를 상대로 유일한 1승을 거둔 '마나' (사진출처: 딥마인드 공식 생방송 갈무리)

알파스타가 배틀넷에 직접 참가하게 된 계기는 구글 딥마인드에서 보다 폭넓은 데이터를 얻기 위함이다. 그 동안 알파스타는 자기학습을 통해서만 '스타2'를 연습해왔다. 실제 플레이어와 공식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 1월에 방송된 데모 시연회에서 보여준 11번의 경기가 전부다. 당시 알파스타는 프로게이머와 치른 11번의 경기 중에 압도적인 실력으로 10번의 경기를 이긴 바 있다. 당시 알파스타는 전반적으로 독특한 전략과 압도적인 물량은 인상적이었으나 부실한 빌드 설계와 심시티에서 약점을 보였었다.

알파스타는 10일부터 '스타2' 배틀넷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알파스타와의 경기 내역은 구글 딥마인드에서 수집해 정보로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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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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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3부작 중 세 번째 타이틀인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은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이후의 시나리오를 다룬다.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심장'은 제라툴과 프로토스의 이야기에 초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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