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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델 출시에도, Xbox 기기 매출 작년보다 4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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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에 출시된 Xbox One S 올 디지털 에디션 (사진출처: Xbox 공식 블로그)

MS는 지난 5월에 북미 등에 디스크를 없앤 신형 Xbox One S를 출시한 바 있다.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새로운 기기 출시에도 Xbox 하드웨어 매출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 출시된 신형 기기가 매출을 견인하지 못한 것이다.

MS는 6월 18일(현지 기준) 자사 2분기(4월~6월, 회계연도기준 2019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분기 MS 게임 매출은 20억 5,300만 달러(한화로 약 2조 4,123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10% 줄었다. 매출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쪽은 하드웨어다. 이번 분기 Xbox 하드웨어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48% 하락한 것이다.

▲ 게임이 포함된 MS 퍼스널 컴퓨팅 부문 매출 및 주요 수치 (자료출처: MS IR 페이지)

특히 지난 5월에 MS는 북미에 Xbox One S 신형 모델인 ‘Xbox One S 올 디지털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이 기기는 기존 Xbox One보다 저렴한 대신에 디스크가 없고 온라인 다운로드를 통해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운로드 전용 Xbox One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4월에 첫 공개된 Xbox One S 올 디지털 에디션은 5월 7일(현지 기준)부터 북미 등에 출시됐다. 새로운 기기가 발매되었음에도 하드웨어 매출은 되려 뒷걸음질친 것이다.

이와 함께 Xbox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도 3% 줄며 전체적인 게임 매출도 작년보다 저조한 것이다. 한 가지 희망적인 부분은 Xbox 게임 구독 서비스 ‘게임 패스’ 기반이 되는 Xbox LIVE 이용자는 작년보다 14% 늘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올해 10월에 프리뷰 버전이 출시될 예정인 MS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X클라우드’에도 청신호로 통한다.

Xbox LIVE 유저 수는 늘었으나 게임 매출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MS 입장에서 게임 매출을 끌어올릴 뭔가가 필요한 타이밍이다. 그 중심에는 앞서 소개한 X클라우드와 내년 출시를 예고한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스칼렛’, 올해 하반기에 발매되는 ‘기어즈 5’, ‘아우터 월드’ 등 신규 게임 등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MS가 게임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아울러 이번 분기 MS 전체 실적도 공개됐다. MS는 이번 분기에 일반회계기준으로 매출 337억 2,000만 달러, 영업이익 124억 1,000만 달러, 순이익 13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보다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0%, 49% 상승했다. MS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클라우드 사업으로 작년보다 39%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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