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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SOME의 경쟁력, 여기서 만들어진다! 앱코 중국 공장


중국 선전 공항에서 두시간여 걸려 도착한 이곳은 둥관시에 위치한 파워 서플라이 제조 공장 '위자전자 유한공사'다. 이곳은 엔디슨(ANDYSON) 파워 서플라이를 생산하는 곳으로 현지에서 유명하다.




또한 이곳은 국내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손꼽히는 'ABKO SUITMASTER AWESOME' 파워 서플라이를  독점 생산하고 있는 공장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생산된 ABKO의 제품은 까다로운 국내 유저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ANDYSON은 어떤곳?




엔디슨은 1996년 대만에서 설립된 PC부품 제조업체다. 위자전자 유한공사는 엔디슨의 투자를 받아 1999년 설립되어 지금도 엔디슨의 파워 일부분을 생산중이다. 사실상 엔디슨과 함께 성장했다고 보면된다.



자재관리부터 엄격하게




사실 중국 제조공장을 상상하면 저렴한 자재, 저렴한 인프라를 먼저 들 수 있겠다. 더불어 불량률이 높아 신뢰받지 못한다는 편견을 갖게 되지만 직접 본 제조 공정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우선 완성품 제작을 위한 부품들이 모이는 자재 창고를 방문하기로 했다. 자재 창고 앞에는 자재의 기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실이 마련되어있다. PCB나 다이오드, 케이블, 팬과 같은 1차 가공된 제품들의 불량은 제조 공정 전에 잡아내 불량률을 더욱 줄일 수 있게 된다.






자재 창고 내부는 크고 작은 부품들을 구분해 보관한다. 정전기에 민감한 일부 부품들은 정전기 방지 영역에 따로 마련되어 방진복을 입어야만 출입할 수 있다. 전자제품은 습도에 민감하다. 창고에는 독특한 아날로그 습도계와 온도계를 사용 중인데, 디지털 장비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일 2회 체크해 부품의 스트레스를 줄인다.



PCB 미세부품 조립 공정




현지 공장에서 PCB를 제작하지 않아, 공정이 생각보다 간결하고 수동 공정으로 시작된다. 공정의 시작은 PCB에 미세 부품을 결합하는 단계부터다. 




손목에 찬 하늘색 팔찌는 작업자의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한 팔찌다. 작업 중 이동이나 과한 몸짓으로 팔찌가 떨어질 경우에는 모든 공정이 멈추게 된다. 작은 정전기 하나에도 큰 결함이 생길 수 있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조립공정 곳곳에 적합한 형태의 제품 모형을 전시하고 있다. 향후 직접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겠지만 각 제조공정의 오차와 디자인적 디테일도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PCB에 미세부품 및 케이블 부착이 완료되면 납땜 장비를 이용해 PCB에 납땜을 진행한다. 아무래도 납 자체가 인체에 유해하기에 납땜 자동화 설비는 최우선이다.








납땜이 완료된 PCB는 남아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납땜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기 위한 정밀촬영을 진행한다. 아직 PCB기판 형태의 제품 임에도 불구하고 제품마다 바코드를 부착해 불량기판은 공정에서 탈락시킨다.





PCB기판상태의 마지막 단계다. 미세부품 조립, 납땜을 마친 기판에 케이블을 연결해 전류 이상 유무를 파악한다.



여기까지 마무리되면 이제 파워 서플라이 본연의 모습인 케이스를 장착하게 된다. 케이스 장착까지 많은 공정과 QC를 통해 불량품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이제 우리가 흔히 아는 파워 서플라이의 모습이 나온다. 케이스에 PCB 기판과 케이블을 배치해 조립하게 된다. 이때 내부에 케이스에 새로운 바코드를 부여해 불량제품이 섞이지 않게 원천봉쇄한다.



공정의 마무리 단계다. 다시 한번 전원부를 연결해 전압 체크 및 시스템 쿨러 동작 유무를 육안으로 확인한다.



모든 제품은 1시간의 안정성 테스트를 거친다



이어지는 테스트는 파워 서플라이의 안정성을 알아보는 테스트로 1시간여 진행된다. 전원부에 전류를 가해 안정적으로 설계가 이루어졌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안정성 테스트 중인 파워 서플라이는 이와 같이 모니터링된다. 불량품이 발생하면 녹색불이 빨간색으로 변하며, 제품은 폐기한다.



1시간의 전원 테스틀를 마친 제품들은 드디어 'ABKO SUITMASTER AWESOME' 스티커를 붙이게 된다. 당시 'ABKO SUITMASTER AWESOME 600W 80PLUS Silver 230V EU' 제품을 생산중이였다.



포장 단계 직전 각 케이블의 기능을 확인하고 정밀부품의 물리적 충격을 파악하기 위한 진동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금까지의 테스트 과정은 바코드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모두 안정적인 파워 서플라이임에 분명하다. 완성된 제품을 종이 박스와 비닐 밀봉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 



마지막 공정 이후에는 랜덤하게 제품을 선정해 풀로드 벤치 및 게인 벤치를 진행하기도 한다. 



즉석 풀로드 벤치마크!




자체 플로드 벤치마크를 진행하지만, 한국 사용자들에게 안정성을 증명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바로 즉석에서 수출용 상자안에 랜덤한 3개의 파워 서플라이를 꺼내 들었다.



이 3개의 제품은 공장내 R&D센터 연구원에게 제품의 풀로드 성능을 의뢰했다.





테스트는 방문 기자단이 보는 앞에서 공정하게 이루어졌다. 80PLUS SILVER 인증을 받은 'ABKO SUITMASTER AWESOME 600W 80PLUS Silver 230V EU'의 실제 수율은 어떨까?



▶ 즉석 풀로드 결과

로드 효율
제품1 제품2 제품3 80PLUS SILVER
10% - - - -
20% 88.200 % 88.139 % 87.537 % 85% 이상
50% 90.218 % 90.205 % 90.083 % 88% 이상
100%

87.953 %

88.161 % 87.860 % 85% 이상


랜덤하게 뽑은 3개의 제품 모두 80PLUS SILVER 제품이상의 성능을 내고 있었다. 즉석 실험이었지만 무난하게 통과했다.



마치며..


▲ KANE 영업총괄, HENRY 대표 (좌측부터) 


생산공정 탐방 및 벤치마크 이후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위자전자 유한공사만의 장점은?

A, "우리 공장의 장점은 개발 시 시장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공장의 규모는 다른 곳에 비해 작지만 나처럼 대표가 공장에 직접 상주하는 회사는 드물다. 나는 직접 상주해 제품의 퀄리티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한다.



Q. 앞으로 목표는?

A. "현대시장에 맞춰서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또한 5년 이내에 대만에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어서 미국 시장 진출이 목표다. 미국 진출을 위해 대만에 생산라인 만들었고 올해 처음 대만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내년에 더욱 크게 중축 예정이다."


▲ 좌측부터 앱코 두경민 대리, 엔디슨 HENRY 대표, KANE 영업총괄, 코 신동범 



Q. 국내 소비자에게 하고 싶은 말?

A. 우리의 여력 절반은 앱코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앱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 우리가 상품 퀄리티와 개발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니 조금이나마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 앱코의 신제품 파워 서플라이 'Settler (새틀러)'가 곧 출시 예정이다.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됐다. 앱코의 신제품 파워 서플라이 'Settler'가 현지 공장의 동일한 공정으로 출시된다는 것이다. 무명의 제조사가 아닌 메이저급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안정성이 보장된 제조사에서 공급받는 제품이기에 이번 신제품에 기대를 걸어본다.




글, 사진/ 홍석표 hongdev@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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