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트랜딩' 오마주한 브라질 향수 광고 등장

최근 브라질 화장품 회사 신제품 광고영상에 게임 ‘데스 스트랜딩’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삽입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유명 화장품 업체 오 보치카리우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성용 향수 신제품 ‘더 블렌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2분 분량의 본 광고영상은 뛰어난 영상미를 지닌 여러 영상물을 오마주한 장면들로 구성됐다.

대부분 장면이 유명 영화를 떠올리게 하지만, 게임 ‘데스 스트랜딩’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있어 눈길을 끈다. 47초부터 58초까지 11초간 줄로 결박돼 있는듯한 거대한 인간 형상이 주인공 앞에 나타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빛을 발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지난 2017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 공개된 ‘데스 스트랜딩’ 트레일러 속 한 장면과 흡사하다.

코지마 히데오 감독은 영화 마니아로 유명하며, 실제로 그가 만든 게임은 영화 같은 연출로 유명하다. 이러한 특징은 ‘데스 스트랜딩’에서도 이어져 지금까지 공개된 트레일러를 보면 영화 못지않은 뛰어난 영상미를 보여준다. 향수 광고 영상에 ‘데스 스트랜딩’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삽입된 것은 이런 영상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설립한 코지마 프로덕션의 첫 작품 ‘데스 스트랜딩’은 오는 11월 8일에 PS4로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