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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체결한 적 없다˝ 펍지, 암호화폐 도입 논란에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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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틀그라운드' 성적에 따라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던 리퍼리움과 펍지가 서로 엇갈린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출처: 리퍼리움 공식 트위터)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유저 성적에 따라서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이벤트로 많은 관심을 모은바 있다. 헌데 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리퍼리움과 펍지 측이 서로 엇갈린 입장을 표명했다. 정식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리퍼리움 측과 달리 펍지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리퍼리움은 지난 24일, 펍지와 함께 '배틀그라운드' 내 블록체인 기반 보상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유저의 게임 내 성과에 따라 순위를 정하고 유저들에게 리퍼리움 암호화폐와 '배틀그라운드' 백팩, 텀블러 모자 등의 굿즈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사실상 암호화폐가 국내 게임계에 제대로 도입된 적이 없었던 데다가, 신규 모바일게임이나 웹게임이 아닌 글로벌 인기작 '배틀그라운드'가 암호화폐를 지급한다는 소식에 유저는 물론 업계 전반의 관심이 쏠렸다. 흔치 않은 일임은 물론이고, 암호화폐 보상에 대한 경험이 없다 보니 여러 매체와 유저들이 이번 리퍼리움 보상 이벤트가 실제로 진행되는 것인지 궁금해하기도 했다.

리퍼리움이 암호화폐와 함께 지급한다고 밝힌 굿즈 (사진출처: 리퍼리움 공식 트위터)
▲ 리퍼리움이 암호화폐와 함께 지급한다고 밝힌 굿즈 (사진출처: 리퍼리움 공식 트위터)

그러나 지난 29일, 펍지 측은 해당 이벤트가 협의 하에 진행된 것이 맞냐는 게임메카 측 질문에 해당 이벤트가 자사와 사전 협의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펍지의 대응에 대해 리퍼리움은 30일, 일부 매체 보도를 통해 펍지 미국지사로부터 글로벌 오픈 API뿐만 아니라 배틀그라운드 유저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별도 로그인 시스템을 제공받아 유저들이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게임메카가 지난 30일, 다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펍지는 리퍼리움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적이 없다. 펍지는 "리퍼리움 측과 파트너십 계약은 없었고, 서비스 이용 약관에 따른 오픈 API 활용 기반 이벤트 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리퍼리움이 펍지에게서 제공받았다는 API는 모든 배틀그라운드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정보이며, 이벤트 또한 공식적인 협의 없이 리퍼리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펍지와 리퍼리움 간 이야기가 완전히 상반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펍지는 이벤트에 대해 리퍼리움 측에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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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FPS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에서 개발한 FPS 신작으로, 고립된 섬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플레이어는 마치 영화 ‘배틀로얄’처럼 섬에 널려있는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최후의 1인이 ... 자세히
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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