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텐도 큰아들 ‘마리오’는 유독 모바일게임만 가면 작아진다. 지난 2017년 출시된 ‘슈퍼 마리오 런’은 초반 기세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고, 지난 7월 10일 출시된 ‘닥터 마리오 월드’는 초반 기세마저 시원치 않다.
지난 12일(태평양 표준시), 미국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닌텐도와 라인, NHN이 합작한 모바일게임 ‘닥터 마리오 월드’ 출시 첫 한 달 매출 추정치를 공개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합계 다운로드 수 약 740만 회, 매출 약 140만 달러(한화 약 16억 9,700만 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 마리오 월드’는 닌텐도의 다른 모바일게임과 비교해 매우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센서타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 출시된 ‘드라갈리아 로스트’는 출시 첫 달 약 160만 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닥터 마리오 월드’보다 적은 다운로드 수를 보였지만, 매출은 약 2,640만 달러(한화 약 320억 원)를 기록했다. 또한 닌텐도 모바일게임 중 가장 큰 성과를 올린 2017년작 ‘파이어엠블렘 히어로즈’가 기록한 970만 회 다운로드 수, 매출액 6,760만 달러(한화 약 819억 6,000만 원)와 비교하면 부진은 더욱 두드러지며, ‘슈퍼 마리오 런’의 다운로드 수 2,180만 회와 매출액 3,050만 달러(한화 약 369억 원)에 비해서도 많이 부족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체 매출의 55%는 일본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다운로드 수 1위는 미국으로 일본의 140만 회보다 2배 가까이 많은 260만 회가 이뤄졌다. 다운로드 수 대비 매출액에서 다른 게임보다 많이 저조한 것은 미국 유저들의 지갑을 열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동 개발한 NHN은 지난 9일 진행된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닥터 마리오 월드’ 부진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출시 초반 많은 수의 유저들이 유입됨에 따라 급증한 트래픽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서버 불안정성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이는 유저들이 유료 상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망설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닥터 마리오 월드’가 ‘닥터 마리오 런’과 달리 뒷심을 발휘해 반등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닥터 마리오 월드’는 NHN, 라인, 닌텐도가 협력해 ‘닥터 마리오’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3매치 퍼즐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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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를 기사에 담아내고 싶습니다.larida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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