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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웅진코웨이 실물 구독경제 잠재력 높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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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사옥 전경 (사진제공: 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넷마블이 14일 오후 1시, 컨퍼런스 콜을 열고, 웅진코웨이 인수에 참여하게 된 목적과 향후 비전에 대해 밝혔다.

넷마블 서장원 부사장은 ‘실물 구독경제’ 모델이 가진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웅진코웨이 인수에 참여하게 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한 실물 구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실물 구독경제 시장은 오는 2020년, 5,300억 달러(한화 약 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역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AI 및 클라우드 기술 발달, 배송망 확대로 서비스 가능지역이 이전보다 넓어짐에 따라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 구독경제에 못지 않은 주류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넷마블 역시 이러한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판단하고 이번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웅진코웨이 역시 스마트홈 시장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넷마블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장원 부사장은 “넷마블이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유저 빅데이터 분석 및 운영 노하우를 웅진코웨이가 보유한 모든 디바이스에 접목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스마트홈은 IoT를 기반으로 가정용 기기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제어하는 기술로 최근 아마존, 구글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도 스마트홈 디바이스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웅진코웨이 인수 참가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목적이다”며 “이러한 비 게임 분야는 물론, 주력사업인 게임 분야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현재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추가 지분 매입, 넷마블 게임에 대한 구독경제 결합, 인수 후 주식 배당, 내부 인력 충원과 같은 구체적인 향후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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