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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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드 뉴스에서는 2001년에 개발 혹은 출시되기로 했던 컴퓨터 산업 전반에 걸친 신기술과 게임들 중에서 제대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대상에 대한 리스트를 발표했다. 와이어드 뉴스에서는 2001년까지 개발완료되기로 했던 신기술이나 출시되기로 했던 컴퓨터 게임 및 하드웨어들 중에서 제대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대상에 대한 리스트를 발표했다.

보통 이런 식으로 제작발표는 있었지만 끝내 출시되지 않은 소프트웨어 등에 대해서 vaporware라는 명칭을 사용하는데, 특이한 점은 10위까지의 순위 중에서 1, 2, 4위가 모두 게임이라는 점.

그 중 4위에 오른 게임은 지난 수년간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아오면서 정작 아무런 성과물이 없었던 ‘팀포트리스 2’. 퀘이크 1의 모드게임으로 시작된 팀포트리스는 밸브사의 하프라이프에 패치를 통해서 팀포트리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추가되면서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나오기 전까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었다.

매년 발매 시기를 “내년에는 꼭”이라는 말로 미루고 있는 팀포트리스 2는 올해에도 5월 발매 예정으로 계획되어 있지만 아직까지도 명확한 정보가 없는 상태이다.

2위는 발매 일을 무시하기로 유명한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 3’. 워크래프트 3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1월 7일부터 8일까지 베타테스터 신청을 받은 후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컴퓨터 기술과 소프트웨어 관련 바포웨어의 1위는 1997년 제작 발표가 있은 후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3D 렐름의 ‘듀크누켐 포에버’가 차지했다.

일부 관계자들이 “언제가는 내 손자에게 아직도 이 게임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이 게임은 제작에 착수한지 벌써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출시 일자나 제작 상황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다.

3D 렐름의 최고 경영자인 스캇 밀러씨는 이번 발표에 대해서 별다른 감정 표현없이 “듀크누켐 포에버는 정말 대단한 게임으로 기존의 단순한 슈팅 게임이 아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게임이 될 것이다. 기대해주기 바란다”라고만 말했다.

과연 1, 2, 4위를 차지한 이 게임들이 내년 이맘때도 또다시 뉴스로 다루어지게 될 것인지 내년을 기대해보자.

<게임메카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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