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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카카오 왕국에 왕자가 생겼다


메카만평

지난 11일,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하나 들려왔습니다. 바로 카카오게임즈가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는 이야기였지요.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 지분 53%를 약 1,181억 원에 취득하고 경영권을 확보했습니다. 달빛조각사로부터 이어진 두 회사의 인연이 여기까지 이어졌네요.

카카오게임즈가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을 주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프렌즈레이싱, 프렌즈팝, 프렌즈 마블 같은 캐주얼게임 다수를 자체 개발했으나, 소위 말하는 AAA급 대작을 만들진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아키에이지나 문명온라인, 달빛조각사 등 대형 프로젝트 다수 제작 경험이 있는 개발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엑스엘게임즈와 송재경 대표의 전작을 볼 때 카카오게임즈가 원하는 건 명확합니다. 바로 리니지M이나 검은사막 모바일처럼 오랫동안 흥행할 수 있는 대형 모바일 MMORPG입니다. 일단 카카오게임즈는 MMORPG에 지대한 관심을 지닌 회사입니다. 검은사막을 오랫동안 서비스한 경력이 있고, 크래프톤의 에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을 만큼 MMORPG 분야에 줄곧 도전장을 내밀어왔습니다. 

대형 MMORPG는 잘만 만들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그동안 카카오게임즈에서 출시한 게임들은 '음양사'부터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테라 클래식', 등 분명 흥행하긴 했으나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서 오래 머무른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결국 카카오게임즈는 리니지M 못지않은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어줄 대형 MMORPG를 만들기 위해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이머들 또한 두 회사의 만남에 상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이 정말 최대 대형기획사가 되려나?", "엑스엘게임즈도 개발에 집중할 수 있고, 카카오게임즈는 나름대로 자체 개발인력 얻는 거 생각하면 윈윈인 듯" 등의 의견이 그것이지요. 네이버 ID bi**** 님은 "모바일 MMORPG 시장 커지는 거 생각하면 꼭 필요한 인수가 아니었을까?"라며 "엑스엘게임즈에서 만든다는 콘솔게임이랑 아키에이지도 덩달아서 가져올 수 있으니 다 좋겠네"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번 인수가 재미있는 이유는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 모두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상장까지 성공한다면 많은 자금이 모일텐데요, 이 점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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