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게임큐브, 기사회생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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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게임큐브의 판매량은 닌텐도의 주장과는 다르게 결국 100만대를 넘지 못했다. 닌텐도는 무엇을 믿고 저런 배짱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2001년 게임큐브의 판매량은 닌텐도의 주장과는 다르게 결국 100만대를 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킬러소프트라고 불리는 게임은 오로지 [스매쉬 브라더즈 DX] 하나뿐이었으며 이것은 11월에 발매되었고 12월 연말시즌에도 특별히 굵직한 타이틀을 보이지 않아 1년반이나 먼저 나온 기종인 PS 2에게 연말시장을 빼았겼다. 그러면 닌텐도는 무엇을 믿고 저런 배짱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 2002년의 행보는?
닌텐도의 홍보부는 항상 잡지나 웹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생각대로 일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닌텐도는 무엇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 2002년의 예상행보를 본다면 우선 3월에 발매될 캡콤의 [바이오 하자드 리메이크]를 시작으로 게임큐브 판매에 불을 붙이게 된다. 그리고 곧 마리오 시리즈의 최신작인 [마리오 선샤인]이 발매된다. 겨울에는 예정대로라면 [젤다의 전설]이 발매될 예정이다. 이렇게 세가지의 타이틀이 대표적으로 생각나지만 결국 이것을 제외하고 굵직한 타이틀은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다면 닌텐도는 아직도 `한방`을 노리고 있는 것일까?

△ 믿고 있던 가격경쟁력
소니가 PS 2를 29800엔으로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에 게임큐브는 더 이상 가격경쟁력이 `있다`라고 말할 수 없다. 게임큐브와 PS 2는 4800엔 차이가 되버렸지만, 비슷한 능력을 가진 두 하드웨어에 4800엔만 추가하면 DVD플레이어의 기능이 덤으로 따라오는 PS 2가 훨씬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2월 발매되는 X박스는 제쳐두고라도 당장 PS 2와에서도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큰 걸림돌이 된다.

△ X박스와의 대립
2월 22일에는 일본에도 X박스가 발매된다. X박스는 일본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소프트만큼은 다양하게 라인업 되어 있으며 하드웨어와 동시발매되는 타이틀 수도 엄청나다. 게임큐브는 2월까지 한방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발매와 동시에 수많은 타이틀을 안고 있는 X박스에게 압도당하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 게임보이 어드밴스와의 연동
게임큐브의 거대한 전략 중 하나로 게임보이 어드밴스와의 연동이 있다. 워낙 판매가 높은 게임보이 어드밴스이기 때문에 이를 잘만 이용한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시각도 많지만 아직까지는 이 부분도 그다지 활용되고 있지 않다. 얼마전 동물의 숲과 소닉 어드밴스의 연동대응 타이틀이 등장했지만 성과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앞으로 게임큐브용 게임은 일반 패키지와 게임보이 어드밴스 대응 타이틀이 담긴 합본 패키지가 발매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보급률을 생각해볼때 하루빨리 이것을 적극활용하는 마케팅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닌텐도의 대책
닌텐도가 안이해진 것인지 자신감이 넘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까지의 행보를 분석해보면 게임큐브는 성공한 하드웨어라고 할 수 없다. 동시발매 타이틀이 3개뿐이었던 것도 분명한 판단착오였으며 연말시장을 [스매쉬 브라더즈 DX]로만 버텨온 것도 그렇다. 2월은 X박스가 발매되면서 본격적인 3파전구도가 형성된다. 이 싸움에서 꼴찌로 밀려나고 싶지 않다면 닌텐도는 지금부터라도 발빠른 행보를 보여주어야 하며 서드파티 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게임메카 금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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