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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처럼, 엔씨소프트도 글로벌 IP 확보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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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최근 넥슨은 글로벌 IP 확보에 약 1조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엔씨소프트 역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IP에 투자하거나 경쟁력 있는 회사를 인수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 역시 해외 IP 확보에 자금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13일 자사 2020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사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해 전했다. 성장 전략은 두 가지 방향이다. 우선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콘솔, PC 등 다양한 플랫폼을 겨냥해 신작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는 것, 또 하나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IP에 투자하거나, 경쟁력 있는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다.

먼저 자사 게임은 프로젝트 TL과 북미법인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하는 리듬게임 신작 퓨저를 기점으로, 모든 신작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다. 여기에는 기존에 주력해온 PC, 모바일과 함께 콘솔도 포함되어 있다. 윤재수 CFO는 “한국은 모바일을 제외하면 PC가 가장 크지만, 서양과 일본은 콘솔 시장이 훨씬 크다”라며 “콘솔은 UI는 물론 BM 등 고려할 부분이 많다. 현재 진행하는 게임은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플랫폼 면에서 해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해외 투자 및 인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성과를 봤을 때 국내에서 투자를 전부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연초부터 해외 지사에 투자 및 인큐베이션을 담당하는 부서를 만들고, 이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서 투자 및 M&A 기회를 찾아보려 한다”라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몇 년간 모바일 리니지 형제 성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해외 매출 비중이 작다는 것이다. 2020년 2분기 엔씨소프트 해외 매출 비중은 21%로, 넷마블(75%), 넥슨(49%)보다 저조하다.

엔씨소프트가 2020년 사업 목표를 글로벌 진출로 삼은 배경에는 국내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에,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해외 진출을 위해 자사 게임도 이에 맞춰 준비하고, 해외 업체 및 IP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어디에 투자할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분기에도 좋은 현금흐름(캐시플로우)을 보였으며, 2분기 기준 유동자산은 2조 3,239억 원이다. 과연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어떤 해외 IP 또는 회사에 투자할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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