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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하지 않은 애니풍 그래픽, 그랑사가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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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사가는 세븐나이츠 제작에 참여한 이들이 뭉쳐 설립한 엔픽셀의 첫 번째 게임이다. 작년 9월 처음 공개된 이래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올해 나올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혔다. 지난 9월 비공개 테스트 이후 출시 전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던 그랑사가가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엔픽셀은 13일, 그랑사가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엔픽셀 정현호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한 본 쇼케이스는 게임 개발 총괄을 맡은 이두형 PD와 게임 전문 유튜버 김성회의 대담 형태로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를 소개했다.

▲ 그랑사가 개발 총괄을 맡은 이두형 PD (사진제공: 엔픽셀)

드디어 윤곽 드러난 그랑웨폰

그랑사가는 올해 초 열린 미디어 미팅을 통해 비주얼, 스토리텔링, 다양한 즐거움 3가지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 중 다양한 즐거움은 유저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그 핵심에는 ‘그랑웨폰’ 시스템이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이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됐다. 

그랑웨폰은 세계관 설정 상 여신이 하사한 강력한 무기다. 여기에는 ‘그랑소울’의 힘이 담겨 있으며, 각각의 무기는 불, 물, 땅, 바람, 빛, 어둠 등 6가지 고유 특성이 존재한다. 사용하는 방법도 무기마다 다른데, 공격 대상을 속박하는 스킬을 구사할 수 있는 무기가 있는 반면, 캐릭터에게 빙의해 싸우는 것, 그리고 탑승형 메카닉 같은 무기도 존재한다. 

▲ 그랑웨폰 착용칸 (사진: 미디어 쇼케이스 갈무리)

▲ 다양한 종류의 그랑웨폰이 존재한다 (사진제공: 엔픽셀)

캐릭터는 메인이 되는 무기 외에 그랑웨폰을 총 4개까지 착용할 수 있다. 이두형 PD는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플레이할 때 상황에 맞는 무기를 선택하는 전략성이 그랑사가 전투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그랑웨폰이 전투에 있어 핵심이 되는 만큼, 특정 무기에만 관심이 집중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두형 PD는 이 같은 밸런스 불균형을 막기 위해 “필드 사냥, 보스와의 전투, 결투장 등 각각의 콘텐츠마다 공략의 핵심이 되는 그랑웨폰을 구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같은 밸런스 조정 방식은 그랑웨폰뿐 아니라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에도 적용된다.

▲ 캐릭터 밸런스 역시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고 한다 (사진: 미디어 쇼케이스 갈무리)

그래픽과 원활한 게임 플레이, 두 마리 토끼 잡겠다

그랑사가가 내세우는 또 다른 특징은 언리얼 엔진 4에 기반한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이다. 영상을 보면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세밀한 배경 묘사, 매력적인 캐릭터, 화려한 전투 효과 등 비주얼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뽐낸다.

한편, 그랑사가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전투 중에는 다양한 캐릭터와 태그 시스템에 기반한 캐릭터 교체도 빈번히 일어난다. 게다가 장르가 MMORPG다 보니 하나의 화면에 수 많은 유저의 캐릭터가 동시에 등장한다. 과연 고품질 그래픽 게임을 끊김 없이 플레이 가능할지, 최적화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두형 PD는 “개발 과정에서 그래픽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다수의 유저가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래 전부터 최적화 및 그래픽 완성도 향상 작업을 병행했으며, 현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 이두형 PD는 그래픽 완성도 향상과 최적화 작업을 병행해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엔픽셀)

음악과 사운드도 많은 공 들였다

그랑사가에는 다양한 등장인물이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전설적인 기사단 그랑나이츠를 동경하는 주인공 라스를 중심으로 한 6명의 기사단을 이끌며 에스프로젠 대륙 곳곳을 모험하고, 사건들을 해결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 기사단의 과거, 인물간 관계 등 흥미로운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같은 세계관과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하는 것은 사운드다. 그랑사가에는 김영선, 시영준, 서유리, 박지윤 등 60여 명의 유명 성우진이 참여해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맡았다. 또한 OST 제작은 성검전설, 킹덤하츠, 제노블레이드, 파이널 판타지 15 등으로 유명한 시모무라 요코가 참여했다. 무기, 스킬 등 사운드의 세밀한 표현에도 많은 신경을 썼는데, 총 300여 명에 이르는 사운드 스탭이 참여했다고 한다.

▲ 그랑사가는 사운드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사진: 미디어 쇼케이스 갈무리)

그랑사가는 지난 9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두형 PD는 “테스트 직후 조작감, 최적화, 번거로운 동선 등을 지적 받았다”며, “게임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훨씬 나은 완성도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랑사가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정식 출시일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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