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오픈월드 게임과 비교하면 부족한 완성도지만, 20년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만큼은 충족시켰던 쉔무 3가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간한정 독점 종료와 함께 지난 19일, 스팀으로 나왔다.
쉔무 3는 초기 오픈월드 게임을 대표하는 쉔무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버추어 파이터와 쉔무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즈키 유가 설립한 이스넷에서 개발했다. 쉔무 시리즈는 지난 2001년에 나온 2편 이후 명맥이 끊겼는데, E3 2015에서 쉔무 3가 깜짝 공개되자 팬들로부터 많은 성원이 이어졌다. 곧바로 시작된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에서는 시작 반나절 만에 목표 금액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을 돌파하며 ‘최단 시간 펀딩 달성 비디오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오랜 기간 추가 정보가 풀리지 않으면서 게이머 사이에서는 ‘먹튀’ 논란이 일었다. 2017년 이후 게임 소개 영상을 선보이며 근황을 전했지만, 이번에는 완성도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시달렸다. 마지막으로 크라우드 펀딩 당시부터 PC버전을 스팀으로 낸다고 했으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간 한정 독점 발매를 발표해 팬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쉔무 3는 이러한 우여곡절을 거쳐 작년 11월 19일 에픽게임즈 스토어로 정식 발매됐다.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 매체 평점은 60점대 후반으로, 최신 오픈월드 게임과 비교하면 완성도가 부족하지만 전작의 향수는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이다. 게이머들 역시 이와 같은 평가에 동의를 표하며 시리즈 팬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1년의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간 한정 독점을 마치고 스팀으로 나온 쉔무 3는 오는 26일까지 66%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일반판 1만 8,360원, DLC 3개를 포함한 디지털 디럭스는 2만 3,4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버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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