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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제이 알렌 브랙 대표 사임, 신임 대표 2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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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 알렌 브랙 블리자드 대표가 사임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액티비전블리자드를 둘러싼 사내 성범죄 및 성차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이 알렌 브랙 블리자드 대표가 사임했다. 이와 동시에 블리자드는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3일, 제이 알렌 브랙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모하임 퇴임 후 대표직에 앉은 지 2년 10개월 만이다. 공석이 된 대표직은 개발 부문 총괄이었던 젠 오닐 부사장과 기술 담당 총괄이었던 마이크 이바라 부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알렌 브랙 대표는 "새로운 리더가 블리자드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대표 교체 이유에 대해 별도로 밝히지 않았지만, 액티비전블리자드 사내 성범죄 및 성차별 혐의 피소와 무관하다고 보긴 힘들다. 현재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부터 사내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피소된 상황이다. 전 대표였던 마이크 모하임을 비롯해 크리스 멧젠 등 전 고위 관계자들이 이에 대해 사과했고, 알렌 브랙 또한 대표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피소 건에 대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 바비 코틱은 3일 진행된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 회사엔 모든 종류의 차별이나 괴롭힘, 불평등한 대우가 용인되는 공간은 없다"며,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차별이나 괴롭힘 등으로부터 모범을 보이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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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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